아름다운 20대 몸매로 변신한 미시 3인의 다이어트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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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모란성심 (221.163.125.86) 연락처 : 이메일 : ms@ms365.com 날짜 : 09-04-21 18:29 조회 : 3915 |
진행자 처음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진희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다니. 남편도 언니가 살이 많이 쪘다고 느낀 모양이네(웃음). 춘종 그래서 살을 빼기 시작했지. 그게 아마 5~6년 전쯤일 거야. 미옥 그때가 몇 킬로그램이었는데? 춘종 64kg. 둘째 낳고 나서 몸이 한창 불었을 때거든. 원래 임신 중에는 자기 모습이 어떤지 잘 모르잖아. 신랑이 찍은 사진을 보기 전에는 전혀 몰랐지. 미옥 나도 7년 전, 75kg일 때 집에서 하얀 티셔츠를 입고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나보고 레슬링 선수 같다며 놀리는 거야. 살짝 마음에 상처를 입었지. 그 후에 소파에 앉아 있으면 볼록 나온 뱃살이 너무 보기 흉하더라고. 짐승도 그렇게 뱃살이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았어.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지. 진희 나도 출산 후 68kg까지 나갔어. 어느 날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내 뱃살이 너무 많이 접히는 모습에 확 우울증이 밀려오더라고. 게다가 살이 찌니까 허리 통증과 어깨 통증까지 왔었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살을 빼기 시작했어. 호흡곤란, 대인기피증, 장염 등 비만 부작용 속출 진행자 살이 많이 쪘을 때 고통스러운 점이나 불편한 점은 무엇이었나요? 미옥 배가 많이 나오니까 숨쉬기가 힘들었고, 달달한 음식 중심으로 편식을 하다 보니 장이 약해져서 장염에 자주 걸렸어. 한번은 배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실려 간 적도 있어. 진희 나는 살쪘을 때 정신적으로 '대인기피증'이 생겼어. 누구 앞에 당당하게 나서는 것도 싫어지고 집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지. 미옥 맞아. 난 그 당시에 찍어놓은 사진이 거의 없다니까. 사진 찍는 것도 너무 싫은 거야. 진희 나도 사진은 거의 안 찍었어. 내 모습 보는 게 정말 싫어. 춘종 난 먹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정말 심했어. 음식의 맛을 느끼는 것보다는 먹고 나서 구토해야 될 것 같은 강박증이 생기는 거야. 먹는 게 다 살로 갈 것 같으니까. 그래서 일부러 손을 넣고 구토할 때도 종종 있었어. 진행자 구토하는 게 몸에 굉장히 안 좋다고 하던데요? 춘종 물론, 자연의 순리에 역행하는 일이니까 굉장히 안 좋지. 몸에는 정말 나쁠 거야. 그런데도 자꾸만 살이 찌니까 구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니까. 진희 나도 그런 적 있었어. 술 먹으면서 안주를 계속 먹는데, 자제가 안 되는 거야. 그런데 먹고 나서는 후회가 되니까 일부러 구토를 했지. 실제로 음식을 먹고 구토하는 사람이 많대. 춘종 또 살이 찌면서 옷 사러 가기가 너무 싫었어. 맞는 옷이 없으니까. 미옥 맞아. 그래서 거의 남편 옷을 같이 입게 되더라고. 춘종 밖에 놀러 나가기도 싫고, 친구들 만나기도 싫어지는 거지. 그리고 가장 싫은 건, 서 있는데 뱃살에 가려서 발이 안 보인다는 거야(웃음). 진희 & 미옥 푸하하하. 맞아. 춘종 그런 내 모습을 볼 때는 정말 신경질이 나지.
미옥 그런데 내가 살이 쪘을 때 나보다 나를 보는 남편이 더 괴로워하는 것 같았어. 옆에서 보면, 얼마나 답답하고 불편하겠어. 사실 아줌마가 뚱뚱하다고 놀리는 사람은 없잖아. 그래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남편이 '살 좀 빼라'고 지적한다는 건, 정말 심각한 상태라는 거지. 진희 내가 원래 쇠고기를 못 먹어. 그런데 사람들이 나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소도 잡을 수 있게 생겼는데, 왜 못 먹느냐"고 우스갯소리를 하는 거야. 내가 키도 크고 덩치가 크니까. 미옥 & 춘종 마음 많이 상했겠다. 웨이트트레이닝, 한방 다이어트, 식사량 조절이 해법 진행자 살 빼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셨는지 그 노하우를 알려주신다면? 진희 나는 한방 다이어트와 걷기를 병행해서 성공한 케이스야. 한방 다이어트는 밥을 하루 세 끼 다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도와주더라고. 식욕을 억제시켜주면서 과식이나 폭식을 막아주는 거지. 그리고 하루에 2시간씩 꾸준히 걸었어. 진행자 가격이 비싸지는 않은가요? 진희 그리 비싼 편은 아니었던 것 같아. 한 달에 15만원 정도. 한방 다이어트 약 먹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에 무리가 와. 그래서 꼭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미옥 그래서 얼마나 빠졌어? 진희 한방 다이어트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에 15kg을 뺐어. 68kg에서 53kg으로. 춘종 우와, 많이 빠졌네. 미옥 나는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살을 뺐어. 식이요법과 웨이트트레이닝을 병행하니까 운동 오르가슴을 느끼기도 한다니까. 운동하고 집에 와서 누우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 진희 개인 강습 없이, 혼자 했어? 미옥 개인 강습은 안 했지만, 내가 다니던 헬스센터의 트레이너가 열의가 높아서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줬지. 트레이너의 지시대로 웨이트를 하루에 3시간 정도 꾸준히 했고, 식이요법도 했어. 도시락도 가지고 다니면서(웃음). 진희 살을 빼는 중에 정체기 같은 건 없었어? 왜 다이어트를 하다가도 너무 하기 싫을 때가 있잖아. 미옥 이상하게 나는 그런 침체기가 없더라.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3대 영양소를 섭취하는데, 다양한 음식을 번갈아 가면서 먹는 거지. 진희 물론, 그렇게 정석대로 챙겨 먹을 수 있지만, 갑자기 케이크나 삼겹살이 먹고 싶을 때는 없었냐고. 미옥 당연히 그런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지. 그래서 일주일에 하루는 다이어트 휴식기를 가졌어. 그날 하루는 먹고 싶은 걸 다 먹는 거지. 진희 나는 그런 거 챙겨 먹기 힘드니까,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선식을 먹어. 곡물은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하더라고. 미옥 간단하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만 잘 챙겨 먹으면 돼. 그리고 무기질은 채소나 방울토마토 등으로 섭취하고. 그렇게 다양하게 먹으니까 다이어트하는 데 정체기가 생기지 않았어. 살 빼는 것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유지하느냐' 진희 살을 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유지를 하느냐인 것 같아. 미옥 맞아. 나는 날씬해졌다가 다시 뚱뚱하다는 소리를 들을까 봐 너무 겁나. 바지 입을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기도 해. 바지가 꼭 끼는 것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강박증까지 생긴다니까. 춘종 맞아. 바지가 작은 듯싶으면 또 일주일 동안 식이요법을 하게 돼. 진희 우리 심한 강박증 있는 것 같아(웃음). 진행자 살을 빼는 것보다 그걸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이는데 어떠세요? 미옥 난 원래 47kg이 목표였는데, 목표까지 이뤘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뤘으면, 일반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그럼 다시 살이 찌잖아. 그래서 난 50kg을 기준으로 정하고, 50kg이 넘으면 긴장하고 살을 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 진희 난 몸무게는 잘 안 재는 편이야. 옷을 입을 때의 느낌으로 알아. 그래서 타이트하게 입어야 해. 춘종 맞아. 옷을 크게 입으면 옷에 맞춰서 몸이 늘어난다니까. 진희 몸무게를 자꾸 재다 보면 숫자의 노예가 되는 거 같아. 춘종 그래도 2, 3일에 한 번씩 몸무게를 재. 그래야 계속 신경 쓸 수 있으니까. 미옥 살이 한 번 빠지기 시작하면, 금방 빠지는 경우도 많아. 그런데 조금이라도 쉬게 되면, 금방 찌게 돼. 나도 다이어트 휴식기에 여러 가지 음식을 먹으면 금방 2kg이 찐다니까. 다시 운동을 하면 바로 빠지지만. 진희 그런데 언니는 웨이트트레이닝이 맞아서 빠졌지만, 누구나 웨이트트레이닝이 잘 맞을 수는 없잖아. 사실 근육이 우락부락하게 생길까봐 두렵기도 해. 나 같은 경우는 필라테스로 체형을 예쁘게 만들면서 살을 뺐어. 결국 웨이트트레이닝이든, 벨리댄스든, 필라테스든 적성과 체형에 맞는 운동을 고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 춘종 나만 제일 무식한 방법으로 살을 뺐나봐. 나는 살을 뺄 때 1, 2년 집중적으로 여러 가지 운동을 했어. 재즈댄스, 헬스, 골프 등 온갖 운동을 하면서 살을 뺐어. 그렇게 1년 동안 살을 빼고, 그 다음부터는 거의 먹지 않으며 유지하고 있지. 진희 그렇게 하면, 몸에 무리가 올 것 같은데? 춘종 물론, 몸에 무리가 오지. 엄청 피곤하고, 어깨 결림, 요통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더라고. 그런데 나이가 드니까 운동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열정이 없는 거야. 그냥 적게 먹는 게 습관이 되다 보니 이제는 한 끼만 먹게 되더라고. 그게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아. 너무 피곤하거든. 미옥 맞아. 그렇게 하면 많이 지치고, 피곤해. 몇 개월 정도 그렇게 운동했는데? 춘종 벌써 6년째 하고 있지. 미옥 내 생각에는 무작정 굶는 것보다 먹으면서 체중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게 좋을 듯싶네. 춘종 그러게 말이야. 그런데 잘 안되니까 그게 문제지. 웨이트트레이닝에도 오르가슴이 있다! 미옥 난 웨이트트레이닝의 오르가슴을 느낀다니까. 무거운 것을 들고, 근육이 파열되는 순간 집에 오면 노곤한 느낌이 들어. 그리고 식이요법을 하면 굉장히 배가 허전한데, 기분 좋은 배고픔이야. 춘종 맞아. 운동이 처음에는 하기 싫은데 막상 하고 나면 정말 개운하지.
미옥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 보니까 처음 1개월은 진짜 열심히 해. 그런데 3개월 지나면 안 보여. 3개월이 고비인 거 같아. 나는 웨이트를 일주일에 3일 정도 3시간씩 꾸준히 하고 있어. 춘종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는 매일 2시간씩 러닝머신도 하고, 사이클도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근력운동도 했어. 그런데 요즘에는 시간을 내서 운동할 시간이 없으니까, 스트레칭을 많이 해. 영화나 TV 틀어놓고, 계속 요가를 하는 거지. 한마디로 생활 속에서 다이어트를 하는 거야. 몸이 유연해지니까 여러 가지로 좋아. 진희 벨리댄스를 하면 똥배는 많이 들어가더라. 미옥 나는 웨이트트레이닝만큼 단기간에 다이어트 효과가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해. 춘종 그게 다 자기한테 맞는 방법이 있다니까. 미옥 지난 12월에, 체중 45kg까지 간 적이 있어. 그리고 신랑이랑 여행을 갔는데, 5일 동안 운동도 안 하고, 그동안 먹고 싶은 거 다 먹었어. 그랬더니 5일 동안 5kg이 찌더라고. 나중에 한 달 동안 운동해서 뺐다니까. 춘종 그걸 운동으로 다 빼다니 대단하다. 미옥 다이어트하면서 중요한 것은 마인드컨트롤야. 보통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에 '멘토'가 있으면 좋은 거 같아. 춘종 우리처럼 혼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마음이 약해질 때가 많지. 그런데 일반인들은 멘토가 없잖아. 미옥 나도 헬스클럽를 6년 동안 다녔는데, 제대로 된 트레이너가 있는 곳에서 운동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 식이요법이 다이어트의 60% 차지 진행자 식이요법은 어떤 방법으로 하셨나요? 진희 난 하루 한 끼 선식을 먹고, 밥을 안 먹었어. 그리고 고기를 좋아해서 고기만 먹는 다이어트도 해봤어. 미옥 나는 아까 말했듯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골고루 먹었어. 예를 들어 단백질 섭취를 할 때는 돼지고기 600g을 구입해 100g씩 냉장고에 넣어놓고 매일 꺼내 먹는 형태로. 춘종 특별한 식이요법은 없고, 일단 살찔 만한 음식은 먹지 않았어. 채소나 과일은 먹는데, 과자나 아이스크림은 절대 안 먹어. 진희 나는 볶음 요리를 너무 좋아해서 문제야. 미옥 해산물이나 회는 먹어도 금방 살이 빠져. 그런데 양념, 조미료가 안 들어가야 해. 특히 과자 같은 것은 굉장히 오래가지. 춘종 난 다른 건 잘 안 먹고, 거의 하루에 한 끼 라면만 먹어. 의도적으로 한 끼 먹으려고 하는 건 아니고, 배가 고프질 않아. 그 대신 물을 굉장히 많이 마셔. 1.8ℓ 2병은 마시는 것 같아. 미옥 원래 음식에 대한 욕심이 없었어? 춘종 아니야. 엄청 많이 먹었는데, 다시 살이 찔까봐 그 스트레스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음식이 먹기 싫더라고. 진희 나는 식단표대로 하려니까 너무 복잡한 거야. 그래서 선식을 먹어. 미옥 선식은 탄수화물이 80%니까 거기에 단백질이 추가돼야 하는데 달걀흰자와 닭가슴살만 더 먹으면 영양 균형이 맞지. 진행자 맛있는 음식에 대한 유혹은 어떻게 참나요? 진희 음식을 먹고 싶을 때는 대신 신랑한테 먹여주는 거야. 보는 것만으로도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게. 춘종 나는 술을 좋아해서 술 때문에 식이요법하기가 너무 힘들어. 미옥 나도 술을 좋아하는데, 안주에 따라서 빨리 빠지거나 적게 빠져. 나 같은 경우 옛날에 삼겹살, 회, 고기 가리지 않고 다 먹었는데, 가장 살이 안 찌는 안주는 달걀찜이야. 다음날 운동을 하면 금방 빠져. 춘종 난 안주도 안 먹는데 왜 살이 찌지? 미옥 무조건 적게 먹는다고 살이 안 찌는 건 아니야.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무기질(달걀흰자, 닭가슴살, 방울토마토, 고구마, 단호박, 바나나 등)을 먹으면 되지. 춘종 그런 음식은 맛이 없잖아. 미옥 아니야. 먹다 보면 단호박 같은 것도 얼마나 맛있는데. 일단 음식을 많이 먹되,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열량이 적은 걸로 먹으면 되잖아. 나는 콩나물을 무쳐도, 내가 먹을 것은 양념을 안 해. 일단 염분이 적은 음식이 좋으니까. 진행자 그런데 그렇게 먹으면 속이 너무 허전하지 않을까요?
날씬해지니까 신랑이 자꾸 데리고 나가고 싶어해 진행자 다이어트 후 신랑이나 주위의 반응은 어떤가요? 춘종 일단 스스로 가장 좋지.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친구들이 시샘을 많이 해. 가끔 만나면 예뻐졌다고 말하기보다는 "너 무슨 수술했니?"라고 비아냥거리는 거야. 진희 맞아. 친구들이'어떻게 살을 뺐을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 미옥 나 다음으로 좋아하는 건 바로 신랑이지. 옛날에는 뚱뚱한 아줌마였는데, 이제는 보호 본능이 생기는 연약한 여자로 봐주는 거야. 그게 너무 감동적이고 기쁘더라고. 남편이 날 여자로 봐준다는 게. 춘종 살이 빠지면 잠자리에도 자신감이 생긴다니까. 뚱뚱하면 내 몸을 신랑에게 보여주는 게 너무 싫은데 이제는 그런 게 덜하지. 진희 이제는 신랑이 날 모임에 데리고 가. 옛날에는 절대 그런 일이 없었는데, 지금은 자꾸 같이 나가자고 조른다니까. 모임에 나가면 친구들이 "와이프가 키도 크고 날씬하니까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하니 그게 좋은가봐. 춘종 살 빠지면 나이보다 젊어 보이잖아. 아이 낳은 아줌마인데도, 남자들이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지잖아. 그럼 아주 기분이 좋지(웃음). 미옥 맞아.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고 있으면 남자들의 시선이 느껴져. 기분이 정말 좋다니까. 또 나는 운동하면서 효과를 더 높이려고 타이트한 옷을 입거든. 그게 나 자신에 대한 자극이 되는 거야. 뱃살이 있으면 뱃살이 보여야 더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 같아. 춘종 맞아. 헬스클럽에서 주는 반바지나 티셔츠보다, 나한테 딱 맞는 짧은 톱에 핫팬츠 입고 운동하면 더 잘 돼. 미옥 나는 살을 빼고 나니까, 세상이 달라 보여. 하루하루가 선물 같아. 해 뜨는 게 가슴이 벅차고, 밝은 내일이 있을 것 같다니까(웃음). 춘종 친구들 부부 동반 모임에 갔는데, 내 나이 되면 다들 아줌마 같잖아. 솔직히 말해서 나만큼 날씬한 몸매를 가진 사람이 없더라고. 일단 날씬하면 어느 정도 야한 옷을 입고 나가도 괜찮고, 뛰어난 미모가 아니어도 주목을 받게 되더라고. 진희 또 날씬하면 노출의 계절이 두렵지 않아. 오히려 여름이 기다려져. 춘종 그래. 여름이 반갑지. 진희 나는 여름휴가 때 어떤 비키니를 입을지 상상하면서 운동을 하는데 얼마나 설레는지 몰라. 춘종 난 벌써 수영복 입어봤지. 한번은 신랑 친구들과 수영장에 갔는데, 여자는 나 혼자만 수영복을 입고 간 거야. 우리 신랑도 내가 수영복 입은 모습이 싫었으면 옷을 입으라고 말했을 텐데, 아무말도 안 하더라고. 은근히 자기도 좋은 거지(웃음). 미옥 남편들도 와이프가 늘씬하고 예쁘면, 괜히 능력 있는 사람처럼 느껴진대(웃음). 춘종 가끔은 "친구 와이프는 살이 너무 쪄서 대인기피증까지 있다"고 말하면서, 은근히 내가 날씬한 걸 좋아하더라구. 진희 민소매 옷을 입어도 되고, 반바지를 입어도 부담이 없으니까. 살쪘을 때는 여름이 오는 게 너무 두려웠는데 말이야. 춘종 맞아. 나는 시장 갈 때도 짧은 바지를 입고 간다니까. 진희 한창 살쪘을 때는 신랑 옷만 입었어. 춘종 & 진희 맞아. 나도 신랑 옷 입었어. 옷도 절대 안 샀다니까. 나 자신을 사랑해야, 남도 나를 사랑한다! 진행자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진희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할 것 같아. 춘종 그래. 나를 사랑해야 가꾸고 아낄 줄 알지. 거울을 자주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 전신 거울을 자주 보면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어.
춘종 맞아. 옷을 크게 입으면 안 돼. 미옥 비싸고 고급스러운 옷을 사서 그걸 입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것도 좋아. 그리고 날씬한 모델 사진을 냉장고에 붙여놓는 것도 효과가 좋았어. 진희 나는 냉장고에 '과식하지 말자. 냉장고는 나의 적'이라고 써서 붙여놨어(웃음). 또 '난 예쁘다', '당당하다'는 자기 최면을 거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 미옥 그래. 일단 무슨 일이든 삶의 목표가 있어야 해. 춘종 사람들은 여자를 볼 때 외모로 판단하잖아. 때문에 자기 자신을 가꾸는 것도 경쟁력이지. 미옥 뭐든지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것 같아. 진희 부지런해야 날씬하고 예뻐질 수 있다는 거지. 춘종 맞아. 부지런하지 않으면 살도 못 빼. 진희 다이어트도 중요하지만 평소 자세도 중요한 것 같아. 춘종 자세가 바르면 살도 빠져. 몸의 균형이 생기니까. 진행자 남편들은 다이어트를 안 하나요? 진희 우리 신랑은 그 아까운 걸 왜 빼느냐고 하던데(웃음). 미옥 맞아. 우리 남편도 그 맛있는 걸 왜 안 먹느냐고 하고. 춘종 우리 신랑도 다이어트할 생각은 아예 하질 않아. 진희 살찐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여줬는데 전혀 자극을 안 받더라. 미옥 그래도 우리 신랑은 살을 빼야 한다는 생각은 하는데. 춘종 남자들은 식단 조절하기가 힘든 것 같아. 미옥 아무래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이어트하는 데 힘든 부분이 있지. 진행자 앞으로 또 목표가 있다면? 미옥 나는 47kg 목표를 달성하고 나니 조금 허망하더라고. 그래서 근육을 키우고 볼륨 있는 몸매를 위해 운동을 하려고 목표를 세웠어. 춘종 난 지금 47kg인데, 45kg까지 빼는 게 목표야. 특히 배에 살이 밀집되어 있는데, 그 부분을 더 빼야 할 것 같아. 진희 난 현재 53kg인데, 탄력 있고 볼륨 있는 몸매가 됐으면 좋겠어. 그래서 필라테스를 더 열심히 할 계획이야. 진행자 다이어트를 하는 데 있어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정말 많네요. 각자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고, 그걸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노력과 의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분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통해 「레이디경향」 독자들도 비키니를 입고, 바캉스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다이어트 수다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획 & 정리 / 김민주 기자 ■사진 / 원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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