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츠버그 대학 메디컬센터 수면의학센터의 패트릭 스트롤로 박사는 수면이 부족하면 배가 찼으니 그만 먹게 하라고 뇌에 신호를 보내는 식욕억제 호르몬 렙틴이 줄고 배가 고프게 하는 메커니즘을 작동시키는 식욕자극 호르몬인 그렐린이 증가해 체중이 늘어나게 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스트롤로 박사는 20대의 건강한 남자 12명에게 이틀 밤 동안 4시간만 자도록 한 결과 렙틴이 평균 18% 줄고 그렐린이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는 배고픈 기분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롤로 박사는 수면부족은 식욕만이 아니라 먹는 음식의 종류에도 영향을 미쳐 살이 찌게 하는 식품을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