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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변증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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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27회 작성일 16-01-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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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서적에서는 아이를 갖기 위해서는 사육(詞育)의 도(道)를 지켜야 한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사육의 도란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여자는 조경(調經), 즉 월경을 고르게 하고, 남자는 양정(養精)을 한 연후에 남자와 여자가 교접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음과 양의 기운이 충실하고 형(形)과 기(氣)가 서로 제 기능을 발휘할 때 남녀가 교합해야 임신이 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하면 불임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불임이라 함은 이러한 네 가지의 조건, 즉 배란-사정-수정-착상이라는 일련의 과정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임신이 되는 기전을 신기가 왕성하고 정혈이 충족하며 임맥이 통하고 태충맥이 왕성하며 자궁에 기혈이 차있어 월경이 정상일 때라야 임신이 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신기가 허약하고 기혈이 부족하며 충임맥이 장애되고 자궁이 허한하거나 혹은 허열이 있으면 임신되지 않는다.

 

임상에서 보게 되는 불임증은 대다수가 월경이 비정상적이거나 적취와 징가 등 질병이 있어서 기혈을 허약하게 하여 월경이 고르지 않은 것이다.

 

불임을 팔강으로 변증하여 시치 하여야 하는데 한열(寒熱)과 허실(虛實)을 가려서 한(寒)이 실(實)할 때는 자궁을 따뜻하게 하여 찬 것을 개선하여야 한다.

 

허한(虛寒)할 때는 신(腎)을 보해주고 자궁을 따뜻하게 하며, 허열(虛熱)일 때에는 음(陰)을 도와주어 열을 내려야 하며, 실열(實熱)일 때는 혈(血)을 서늘하게 하여 한열의 균형을 잡는다.

 

증(證)을 변별하여 원인을 찾아낸 다음 간신(肝腎)을 보해주고, 간을 소통시키며 울체된 것을 풀고, 담을 없애고 습을 내리는 방법 등을 각각 배합하여 충임맥을 조절하고 포맥이 잘 통하게 하며 월경이 정상으로 되게 하고 수정란을 붙들어 임신의 목적을 이루게 해야 한다.

 

임상에서는 신허형, 간기울체형, 담습형, 어혈형 등 네가지 증후로 나누어 변증하여 약을 쓴다.

 

한약으로 이 병을 치료하면 일정한 치료효과가 있다.

 

그러나 치료과정이 각 개인의 음양허실 정서적 상황에 따라 다른데 약 2주에서~6개월 정도가 필요하다.

 

 신허형

신(腎)의 생식지정(生殖之精)은 여자에게 있어서는 난자이다.

만약 신기가 부족하면 난자가 건강치 못하거나 배란이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게 되어 임신하지 못하게 된다.

 

주요증상으로

- 월경이 늦어지고 양이 적으며 색은 연한 경향이 있다.

-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무기력하다.

- 아랫배에 찬 감이 있고 성욕이 적다.

- 소변이 맑고 많으며 때로 설사를 한다.

- 설태는 연하고 맥은 침세하거나 혹은 침지하다.


이럴 경우는 신을 보하고 자궁을 따뜻하게 하고 자양하는 치료법을 쓰는데 보혈하고 신양을 증가 시켜주는 한약을 사용한다.

 

 

 간기울결형

주요증상으로

- 월경이 앞당겨졌다 늦어졌다 하면서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경향이 있다.

- 월경 때 아프고 양은 많았다 적었다 한다.

- 색은 보라색이거나 또는 작은 혈괴가 있고 월경 전에는 유방이 불어나고 아프다.

- 정신이 우울해지며 쉽게 성을 낸다.

 

이 경우는 간을 소통시키고 경락을 통하게 하는 치료법을 쓰는데 간의 울기를 소통하게 하고 행기시키고 심화와 간화를 내려 주는 한약을 사용한다.

 

 

 담습형

- 몸이 뚱뚱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배가 불어나고 월경이 늦어진다.

- 혹은 월경이 없어지기도 하며 백대하가 많아진다.

- 머리가 어지러우며 무기력하다.

 

이 경우 대부분 비만을 호소하게 되며 담습의 성향으로 몸이 무겁고 게으르고 생리적 대사기능도 저하되기가 쉽다.

이 경우는 비를 튼튼하게 하고 습을 내리며 기를 잘 돌게 하고 담을 없애는 치료법을 쓰는건비위 시키고 거습 도담 하는 한약으로 다스린다.

 

 

 

어혈형
- 아랫배가 은근하게 아프고 불어나는 감이 있다.

- 월경 때 증상이 더 심해지고 월경부조가 있는데 월경이 조금씩 나오면서 고르지 못하다.

- 월경에 혈괴가 섞여 있고 백대하가 많아진다.

- 허리와 등이 저리다.

- 부인과적으로 검사하면 자궁부속기에 압통이 있고 두꺼워지며 염증성 경결이 있다.

- 설태는 엷고 설질은 붉으며 맥은 침활하다.

 

치료법으로는 어혈은 흐트러뜨리고 기혈을 잘 소통시키는 방법을 쓰며 활혈거어 통혈할수 있는 한약을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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