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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성 정자 수 20년새 절반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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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73회 작성일 16-01-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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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뉴질랜드 남성 정자 수 20년새 절반으로 줄어
  작성자 : ms365.gif모란성심 (221.163.125.86)     연락처 :      이메일 : ms@ms365.com    날짜 : 08-10-22 17:35     조회 : 180    


뉴질랜드 남성들의 정자의 질이 20여년 사이에 반쪽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정자의 질이 나빠진 것은 서방 선진국들 중에서는 유례가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국제 수정 전문가 회의에서 뉴질랜드 남성들의 정자의 질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를 실시한 '오클랜드 수정 조합'의 존 피크 박사는 이날 발표에서 뉴질랜드 보통 남자들의 정자 수가 지난 1987년에는 ㎖당 1억1000만개였으나 20년 뒤인 2007년에는 5000만개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피크 박사는 "이는 세계 어떤 지역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급격하고 커다란 변화"라면서 정자수의 급격한 감소는 정자의 질이 '매우 좋은' 정도에서 '좋은' 정도로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만일 감소세가 계속돼 '위험선'인 2000만 개로 줄어들 경우 문제가 심각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남성들로부터 익명으로 정자를 기증받아 연구를 실시한 이번 연구 결과는 뉴질랜드 의학저널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피크 박사는 정자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은 전반 10년동안이며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감소세가 약간 느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자 수 감소는 미국이나 호주에서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스코틀랜드와 프랑스에서도 있긴 있으나 그 정도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크 박사는 정자의 질이 급격히 나빠진 데는 두 가지 이론이 있을 수 있다며 그 하나는 환경 유해물질이나 식생활, 생활습관 등의 영향을 받은 경우이고 또 하나는 남자들이 엄마 뱃속에 태아로 있을 때 무슨 일인가가 일어나 그렇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 멜버른 대학에 있는 남성병학 연구소의 롭 맥라클란 교수는 어떤 추세가 나타나면 그것이 세계적인 추세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이번 경우는 세계적인 추세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우리들이 이번 문제를 분명하게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웃으며 "뉴질랜드의 젊고 건강한 남자들이 모두 해외로 나가버렸다면 몰라도 뉴질랜드가 특별히 다른 상황에 놓여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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