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불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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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난관 및 주변의 이상이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위의 기능 몇 가지가 동시에 장래를 받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난관 기능 장애로서 하나로 표현된 것이다.
여성 불임의 경우 사소한 한 가지라도 결함이 있으면 발생하므로 상당히 섬세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사소한 이상이 불임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전신적인 이상은 대부분 배란 장애를 가져오거나 난소 기능을 저하시켜 임신 과정의 호르몬적 배경에 영향을 준다. 또 직접적으로 자궁내막의 조직 대사도 악화시켜 착상 장애의 형태로 불임의 원인이 된다.
전신적인 문제에서 가장 많은 것은 내분비 호르몬의 피드백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경우이다.
비만과 수척은 선결하여야 할 요소이다. 비만의 경우는 혈중에 순환해야 할 난포호르몬이 지방 내에 축적되어 피드백 장치의 역할을 약화시켜 배란 장애를 초래한다.
간뇌에는 생식 중추 외에 자율신경계의 중추도 있으며, 이것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생식의 리듬에 영향을 미친다. 또 정신적 인자는 대뇌 피질을 통해 그 내측에 있는 리듬의 중추에 영향을 미친다.
극단적인 환경의 변화뿐만 아니라 시험, 분노, 질투, 우울, 낙심, 이별, 슬픔, 이사나 전직 등으로 인한 정신적인 영향이 배란 장애를 일으킨다.
따라서 월경도 멈추게 되므로 '환경성 무 월경'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환경에 순응함에 따라 몇 개월 또는 1년 정도 걸쳐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그밖에 전신적인 문제로 대사 장애나 소화기 장애, 빈혈과 같은 계통 질환은 배란을 막거나 착상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즉 몸에서 생명적 위협을 느끼면 2세를 위한 생명잉태의 일은 뒷전이 되어 우선 생명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쪽으로 인체는 움직이게 된다.
요즘 다낭성난포증후군이 늘어가고 있는데, 이는 성숙된 난자를 생산하지 못하고 미성숙하여 생식능력이 없는 난자를 반복하여 생산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는 난소의 기능을 향상시켜 한번에 다량의 난포가 자라는 것을 막아야 한다.
빈발월경, 무월경 등의 생리불순이 있으면 건강한 난자가 배출 되지 않습니다.
배란이 이루어지는 것은 뇌 속의 간뇌 시상하부, 뇌하수체 그리고 난소가 연결되어 있다.
이것들은 상호 성호르몬을 조절하는 부분인데 이 가운데 어느 한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으면 무월경이 되거나 월경이 있어도 배란이 되지 않아 임신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없다.
난소에 있어서는 선천적으로 발육이 나쁜 경우도 있지만 대개 후천적인 이상이며, 특히 많은 것은 난소 낭종이다. 그러나 난소는 두 개이므로 어느 하나를 잘라내더라도 배란의 기회는 있게 된다.
자궁내막증은 최근에 많이 발생하여 주목을 받고 있는 병으로, 자궁내막의증식으로 난관과 난소 주위에 유착이 일어나면 배란과 정자의 수송과 수정란의 착상 등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부신이나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 또 스트레스 등 심인성의 원인도 생각해야 한다.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나 비만으로 인한 영향으로 몸의 정상적 생명현상에 불안을 느끼는 몸은 임신하기를 원치 않아 생리기능이 비정상화 되며 임신하지 못하게 된다.
또 고프로락틴 혈증이라는 것이 있는데 유즙분비를 촉진하는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여 무월경이 되는 사례도 많이 볼 수 있다.
고프로락틴 혈증은 약의 부작용으로 생기는 경우도 많으며 무배란 전체의 20% 가량을 차지한다고 한다. 무월경은 물론이고 월경불순, 과소월경, 과다월경, 월경통이 있는 경우에는 호르몬 이상이 우려되므로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
난관은 크게 세가지 역할을 한다.
첫째는 질에서부터 자궁을 통해 들어온 정자가 난관 속을 헤엄쳐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둘째는 배란된 난자를 난관채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는 수정된 난자를 자궁 속으로 보내는 것이다.
난관 내강의 좁은 곳은 바늘 굵기 정도로 좁으며 난관채는 말미잘 같은 모양을 하고 복강을 향해 벌어져 있다. 난관은 섬모 운동과 연동 운동에 의해 난자를 이동시킨다.
난관의 통과 장애로 인해 임신하지 못하는 사례는 전체 불임의 반 정도를 차지한다. 원인은 대개 난관염인데 대장균과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감염의 경우이다.
급성충수염(맹장염)이나 인공 임신 중절 후의 충분한 휴식과 2차 감염예방등의 조치가 없으면 난관통과의 장애로 이어진다.
난소 낭종이 심하면 난관이 굳어져 통과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자궁외임신이나 자궁내막증에 의해 난관이 손상되거나 유착되는 사례도 있다. 다만 난관은 한쪽이 막혀도 다른 한쪽이 잘 통하면 임신이 가능하다.
어렵게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하지 못하면 임신은 성립되지 못한다. 착상이 잘 되려면 자궁 내막이 비옥한 대지처럼 씨앗이 흙을 품고 뿌리를 내릴 수 있어야 하므로 황체에서 황체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어야 한다.
또 황체의 활동이 나빠서 황체 기능 부전이 되면 자궁내막이 수정란을 착상하여 잘 배양할 여건이 안된다. 간단히 기초체온의 체크로 배란의 여부를 알수 있다. 요즘은 배란을 체크할수 있는 키트도 약국에서 구매할수 있다. 황체 기능 부전에 의한 불임은 초기 유산의 35%는 황체 기능 부전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며 이것은 임신이 되어도 수정란의 발육을 어렵게 하므로 불육증(不育症)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황체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어도 내막의 조직 대사가 떨어지면 호르몬의 활동이 나빠질 수도 있다. 착상할 수 없는 또 다른 큰 이유는 자궁근종으로 인해 자궁 내부에 요철이 생기는 경우와 근종이 자궁내막을 점유함으로 착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자궁내막증은 난자의 이동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의 하나입니다. 자궁의 내막의 일부가 난관과 나팔관으로 이행하여 여성의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자궁내막이 증식되는 시기에 같이 비후해져서 나팔관을 폐쇄하거나 심한경우는 나팔관의 파열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평소 생리 전에 격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밖에도 자궁후굴이나 자궁발육부전 등으로 인한 불임도 있다.
자궁경관이 원인이 되어 임신할 수 없는 예는 전체 불임의 약 10% 정도이다.
그리고 그것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점액량이 적어서 정자가 헤엄치기 어려운 경우이고, 또 하나는 정자와 점액이 잘 어울리지 못하여 정자가 기운차게 거슬러 올라갈 수 없는 경우이다.
이 가운데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두 번째의 정자-점액의 어울림 문제이다.
처음에 들어간 정자가 항원인 되어 여성의 점액 속에서 정자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면 면역 반응이 일어나서 나중에 들어온 정자가 자궁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여성의 체질을 바꿔주면 치료가 되기도 한다.
불임인 여성은 대개 지나치게 뚱뚱하거나 허약한 체질인 경우가 많다. 특히 비만과 불임의 관계는 크게 난소기능저하나 갑상선 이상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반대로 야위고 허약한 사람은 신경성 배란 장애나 생식기의 발육부전 등을 볼 수 있다. 비만과 허약을 개선하는 것이 임신을 위한 최초의 노력이라 할 수 있다.
불임과 관계되는 만성병은 당뇨병, 결핵, 진행성간염, 암등의 만성소모성 질환이다 이러한 경우 선행질환을 치료한 후 임신을 시도하여야 한다. 담배의 불임의 원인이라는 보고도 담배로 인하여 태아의 발육을 저해하여 저체중아이나 일산화탄소등에 의한 충분한 산소공급의 장애로 태아의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밖에도 불임 여성의 병력을 조사해 보면 늑막염, 충수염, 복막염 등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폐결핵, 간장병, 위장병, 임질 등도 그 원인이 된다.
남편의 정액에 이상 소견이 없고, 여성에게도 문제가 없는데 임신이 되지 않는 소위 기능성 불임 중에는 면역에 의한 불임이 있다.
정액 또는 정자에 물질이 항원이 되어 여성의 몸 속에 항체를 만들어 그 후에 들어오는 정자에 영향을 주거나 임신의 과정을 막는 것을 말한다.
이를 살펴보면 첫째 정자의 경관 점액에 진입할 때, 정자가 수정란에 들어갈 때,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는 시기에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부부간의 궁합이 나쁘다'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이 점을 염려하는 부부가 많은 것 같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이 면역에 의한 불임은 아직 가능성으로서 생각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자궁과 염색체와 내분비학적 문제가 없이 발생하는 유산중 최초 임신의 경우 많은 예에서 임신된 태아가 자궁에서 자라지 않는 계류성 유산이 발생한다. 매우 당황하고 놀라기도 하는데 수개월 후 다시 임신을 하면 성공적으로 임신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것도 면역에 의하여 몸에 새로 발생한 태아를 인지하지 못한 면역체계가 태아를 종양 등으로 인식하여 공격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유산이 임신 12주 이후에 일어나는 경우 모체나 환경인자가 크게 작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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