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초기에는 단지 생식과 관련된 문제만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호르몬 불균형이 불임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에 이롭지 못하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다행스럽게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에게서 배란의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적 접근이 얼굴과 전신의 모발을 감소시키고 심장병과 제 2형 당뇨를 예방하며 다른 장기적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3가지 중요한 과정은 체중 감소와 식이 요법, 그리고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약제의 복용이다.
ㆍ체중감소 - 많은 연구를 보면 과체중의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들이 체중을 줄임으로써 자신 스스로에게 경이로운 변화를 보인다고 했다. 자신의 원래 체중에서 5%의 체중 감소는 무척 큰 변화를 가져온다. 대략 80kg의 체중의 여성이라면 단지 4kg정도의 변화만으로도 전신적인 인슐린 감수성의 증가와 남성 호르몬 혈중 농도의 저하, 월경 주기와 배란의 개선 효과가 있고 심지어 여드름이 좋아지고 얼굴과 전신의 모발이 감소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체중 감소가 쉬운 일은 아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왜냐하면 증가된 남성 호르몬이 식욕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이 체중감소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을 위한 효과적인 체중 감소 프로그램은 아직까지 없다. 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은 칼로리를 줄이는 개인적인 노력이다. 이는 식이요법과 운동은 필수적이다.
ㆍ식이요법 -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을 위한 식이 전략이나 음식에 대하여는 알려진 바가 없다. 두 개의 소규모 연구에서 고단백 체중감소 식이 요법과 기본적인 식이 요법 프로그램을 비교하여 어떤 방법이든지 체중감소를 하는 것이 생식력 회복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한편 다른 연구에서는 고단백을 섭취한 여성과 저단백을 섭취한 여성을 비교하여 월경 주기의 변화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했으며, 하루에 4온스(약 113g) 이상의 호두를 먹어서 불포화 지방산의 섭취를 높이고 포화 지방산의 섭취를 적게 한 연구에서도 인슐린, 남성 호르몬, 황체화호르몬(LH), 난포자극호르몬(FSH) 농도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보고하였다. 그리고 비록 식이요법으로 배란과 관련된 혈액학적 증거가 개선되었어도 17명의 실험 참여자중에서 단지 두 명만이 배란을 추정할 수 있는 월경 양상을 보여 주었다.
고농도의 식이 섬유를 포함한 곡물이나 탄수화물이 서서히 소화되어 흡수를 적게 하는 음식물, 특별한 종류의 소다수 등이 의미 있는 차선책이 될 수 있다. 이들의 역할은 혈중 포도당의 농도를 유지하며 인슐린 조절 하에 식욕을 저하시키게 될 것이다. 채소, 과일, 콩, 그리고 견과류등 또한 혈중 포도당 농도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ㆍ약물 -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의 당 조절과 배란을 위하여 고전적으로 두 가지 종류의 약제가 사용되었다. 그 중 하나인 메폴민(글루코파지)은 간에서 저장된 포도당을 방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췌장에서 많은 양의 인슐린을 생산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다. 혈액 중에 존재하는 적은 양의 인슐린은 난소에서 남성 호르몬과 안드로젠의 양을 감소시키며 배란에 도움이 된다, 티아졸리디네디온으로 알려진 당뇨약은 근육, 간, 그리고 지방세포에서 인슐린의 효율을 돕는 작용이 있다. 식사 후 혹은 간식을 먹은 후 혈중 포도당 농도가 잘 유지되도록 하며 현재 아반디아와 액토스라는 약물이 사용되고 있다. 소규모 연구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에게 메폴민과 다른 두 가지 약제를 사용한 후 인슐린과 안드로젠의 농도가 감소하고 배란이 호전되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아직까지 신속히 소화되어버리는 곡물, 탄수화물의 소화를 지연 시키는 식품, 포화지방산의 제한, 더 많은 양의 불포화 지방산의 섭취,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늘이는 등의 인슐린 민감도를 증가시키는 생식력 증강 식이 요법을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에 적극적으로 치료한 예는 없으나 이 방법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각각의 방법들이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고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의 병합요법은 약물 단독 사용 이상의 더욱 효과적인 그 무엇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