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5명 중 1명꼴로 자연유산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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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5명 중 1명꼴로 자연유산 경험
한의약적 치료로 건강 회복은 물론 다음 임신까지도 도와
유산도 작은 출산…유산 후 몸조리는 다음 임신 위해 ‘필수’
최근 정부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임신부 5명 중 1명 이상은 자연유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윤옥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시·군·구별 자연유산율 현황’에 따르면 자연유산율은 △2011년 20.6% △2012년 20.5% △2013년 22.1% 등으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의 유산율이 52.5%로 가장 높았으며, 10대 36%, 30대 20.6%, 20대 1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연유산은 의학적 시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중단된 상태로,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나 면역학적 요인, 호르몬 이상 등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인불명의 경우도 많다. 최근 들어서는 자연유산 중에서도 사망한 태아가 유산을 일으키지 않고, 자궁 내에 잔류하는 계류유산을 경험하는 여성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출산 후 몸조리에 대한 중요성은 잘 알려져 있고, 직장에서도 출산휴가 등의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돼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유산시에는 그 사실을 주변에서 모르는 경우가 많고, 유산 후에도 집안일이나 직장업무로 인해 몸조리에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와 관련 강동경희대한방병원 박경선 한방부인과 교수는 “유산 후 4∼6주 정도는 임신 중의 호르몬 농도와 자궁 상태가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시기로, 일상생활에서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적극적인 한의치료를 통해 몸의 회복과 함께 다음 임신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산부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되는 ‘고운맘카드’와 청소년 임산부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맘편한카드’가 지난 1일부터 ‘국민행복카드’로 통합된 가운데 유산 후 몸조리를 하는 경우에도 한의원, 한방병원, 병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국민행복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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