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과 성장

학동기 청소년들은 수면에서 최초로 사회적 욕구와 신체적 욕구와 충돌을 경험하게

된다.

잠을 빼앗은 많은 요소들 학습과 과외, 과제, 시험, 운동, TV시청, 인터넷, 게임 등 많

은 요소들이 자녀의 수면시간을 빼앗는다.

또 카페인등이 들어 있는 콜라, 아이스크림, 케익 등 다양한 음식들이 깊은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잠이 부족하면 교감신경이 민감하여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습능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약화로 감기와 각종 염증질환 즉 피부질환 위염 두통 등에 쉽게 노출이 된

다.

뇌는 깨어있을 시에는 보다 취침 중에는 수배의 일을 한다.

깊은 수면은 신체를 스스로 회복하고 치료하는 시간으로 생각된다.

뇌 혈류량이 감소하고 뇌는 알맞게 차가워지고 이 단계가 시작되면 뇌하수체는 조

직성장과 근육재생을 자극하는 성장호르몬을 분비한다.

그리고 깊은 수면동안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인터루킨 같은 물질의 혈중농도가 높

아져 감염에 대한 신체방어를 도와줄 가능성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의식이 있는 시간보다 수면시간에 상상을 뛰어넘는 기능으로 몸은 다시 활동할 준비

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할일 없이 방종하면서 잠을 많이 자는 것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병들게 하지만

뚜렷한 의식과 정신력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몸에서 필요한 자연적인 생리적 수면시

간의 요청을 무시하면 병들고 몸의 효율이 저하되어 비생산적이 된다.

2009년 여름 미얀마 의료봉사 시 역사학을 전공하고 신문기자생활을 하다 늦깎이로

한의사의 길에 동참하여 룸메이트가 되었던 최원장은 40여명이 되는 봉사단을 총괄

하는 업무와 봉사로 지친 몸이지만 저녁에는 호텔방에 있는 모든 작은 보안등까지

모두 소등하고 잠에 드는 모습을 보았다.

깊은 잠으로 그날의 모든 피로를 풀어버리고 다음날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일상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깊은 수면을 위해 어둠을 만드는 장막도 필요할 것 같다. 전화기와 TV등 모든 광원과
음원을 차단하여 잠의 질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낮에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수면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10시까지 과외와 공적 집단 학습을 제한하는 정책으로 새벽까지 과외를 하고 늦게

취침하고 학교에서 질 낮은 잠을 자던 학생들의 모습들이 지금은 어떻게 변화되었을

까?

이제 공부에 달인들이 필요한 세대와 시대가 아니고 창의적이고 감성과 영성과 인성

이 요구되는 시대로 변화되는 모습들이 일류회사의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현장 등에

서 이제 일반화 되어 가고 있다.

이웃을 위한 봉사와 이웃을 위하여 헌신하고 전체를 이끌어 갈수 있는 전인적 인격

과 체력을 갖추어진 인재를 찾고 있다.

많은 수면시간으로 유명했던 아인슈타인을 생각하며 과잉행동과 학습질 저하와 저

성장과 수면과의 관계를 다시 번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