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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에 인슐린 투여심장병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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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06회 작성일 15-12-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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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당뇨환자에 인슐린 투여 '심장병 5배'

  작성자 : 모란성심 … (221.163.125.116)     연락처 :      이메일 : ms365@ms365.com    날짜 : 06-12-29 10:17    

    조회 : 1165    

당뇨환자에 인슐린 투여 심장병 5배

연세의대 지선하 교수팀, 국내 첫 환자대상 입증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정확한 진단이 없이 인슐린을 투여할 경우 심장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의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은 명예교수인 허갑범 교수와 함께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환자 1941명을 조사한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심장병을 일으킬 확률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최고 5배나 높다고 21일 밝혔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돼 우리 몸에서 당분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호르몬으로 췌장에서 정상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만 몸에 흡수된 당분을 세포 안으로 운반해 주는 기능을 못할 때 인슐린 저항성이라 부르며 이를 제2형 당뇨병이라고 한다.


그 동안 인슐린 저항성이 심혈관질환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는 있었지만 실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입증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지선하 교수팀은 지난 2003년 1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제2형 당뇨병으로 등록된 30~74세의 남자환자 1294명과 여자환자 647명 등 총 1941명을 대상으로 인슐린 저항성 정도를 측정한 후 미국의 프래밍험 연구소가 만든 심장병발생예측 위험도에 대입해 분석했다.

인슐린 저항성의 정도가 낮은 그룹을 Q1으로 하고 단계적으로 Q5까지 5등급으로 나눠 심장병 발생 빈도를 분석한 결과 인슐린저항성 평균치는 남자 1.99, 여자 2.05로 비슷하게 나왔지만 프래밍험 위험도를 대입했을 때 5년 내 심·혈관질환 발생위험도는 남자가 9%로 여자(6%)보다 높게 나왔다.

인슐린 저항성이 가장 낮은 Q1군에 비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Q2, Q3, Q4, Q5군에서 심장질환 발생 위험은 남자가 각각 3.30배, 5.22배, 4.92배, 5.45배로 높았고 여자의 경우도 3.47배, 2.19배, 5.28배, 4.71배로 높게 조사됐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제2형 당뇨병환자들의 인슐린 저항성 증가는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병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위험인자로 판명됐다.

따라서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환자들이 정밀 진단 없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인슐린 펌프를 몸에 지니고 다닐 경우 혈중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고 인슐린 저항성도 높아져 심장병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지선하 교수는 “자신이 인슐린 저항성에 의한 제2형 당뇨병이라는 사실도 모르고 인슐린을 계속 투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하며 “인슐린 저항성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제2형 당뇨병환자는 전체 당뇨병환자의 84.9%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연구결과가 제2형 당뇨병화자들의 심장병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중요 지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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