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아인슈타인은 옆에 있던 휴지통을 가리켰습니다. “바로 저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말을 이었습니다. “나는 일상생활 중 머리 속에 뭔가가 떠오를 때면 잊어버리지 않도록 메모를 하고 골똘하게 생각합니다. 그때 만년필이 필요하지요. 잘 차려진 실험실보다는 떠오르는 생각을 적고 계산할 수 있는 만년필, 그리고 필요없는 메모지를 버릴 수 있는 휴지통만 있으면 됩니다. 주변의 환경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깨어 있는 눈으로 사물을 보고 생각하려는 마음과 의지가 우선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