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한의사회 필리핀 의료봉사 실시
한국기독한의사회(회장 김종호 모란성심한의원장)가 추석 연휴인 9월19일부터 23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인근 빈민촌과 PTS신학교, 빨리빠란 지역에서 단기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김병로 지도목사(부강한의원장) 등 9명의 한의사와 가족을 포함한 총 25명이 참여한 이번 의료봉사는 빠라냐께, 빨리빠란 등지에서 도시빈민들을 위해 사역하는 윤봉노, 이영란 선교사와 현지 PTS신학교에서 봉직하고 있는 차재승 교수의 협조를 통해 성사되었다.
이들 지역은 마닐라 인근의 도시빈민들이 집단 거주하는 곳으로, 한 가정에 3~10명의 아이가 한 방에 거주하고, 가장들은 일정한 직업이 없어 의식주는 물론 교육,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로 불린다.
특히 차량의 매연, 식수오염 등으로 인한 감기 등 호흡기 질환과 각종 근골격계 문제, 영양결핍 등 기본적인 질병이 일상화돼 있지만 병원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형편이다. 이번 행사에서 봉사팀은 침, 뜸, 부항 등을 비롯해 각종 한방 엑스제, 환약 및 비타민제, 외용제 등을 공급해 현지인들의 커다란 호응을 받았다.
김종호 회장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는 필리핀 영혼들에게 작은 사랑을 베풀게 돼서 너무도 감사하다"고 했고, 봉사에 참여한 차의숙 원장은 "생각보다 현지 상황이 훨씬 열악하다는 걸 알았다. 정기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기독한의사회는 2005년 창립됐고, 연 1~2회 캄보디아 중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에서 단기의료봉사를 실시해 왔다.
백상일 기자 |
모란성심 연락처 : 이메일 : ms@ms365.com 날짜 : 10-10-17 20:18 조회 :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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