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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자비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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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02회 작성일 16-04-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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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법칙

[사무엘상 22:1~2] 그러므로 다윗이 그 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다윗은 골리앗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후 떠오르는 샛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행복은 잠시 뿐이었습니다. 질투를 느낀 사울왕은 다윗을 죽이려 했고 친구 요나단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다윗의 고난은 이제 시작이었습니다.

다윗이 아람굴로 도망가자 그 소문을 듣고 하나 둘 모여든 사람들이 400명이 되어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8번쨰 아들로 태어났지만 미움을 받았던 다윗처럼 그들도 낙오자요 변두리 인생이요 흙 수저들이었습니다.

인생의 희망도 목적도 없이 살던 400명의 떠돌이들은 다윗을 중심으로 다윗을 따랐고 닮아가기 시작하더니, 다윗처럼 기도하기 시작했고 다윗처럼 하나님을 신뢰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윗 공동체는 400명에서 6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아둘람 굴은 비좁아졌고 더 넒은 장소가 필요했습니다.

다윗은 블레셋 왕과 동맹을 맺고 시글락 성을 선물로 받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시글락 성을 비우고 전쟁에 나간 사이에 아멜락 족속이 침략했습니다. 그들은 여인들을 모두 사로잡아 갔고 성을 불살랐습니다.

사흘 후 돌아와서 잿더미가 된 것을 본 다윗은 망연자실했고 하나님께 절규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바로 쫒아 가면 모든 것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무엘상 30: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지체할 시간도 없이 600명을 이끌고 아멜락 족속을 뒤쫓아 갔지만 계속된 전투로 600명 가운데 200명은 지쳐서 쓰러졌습니다.

[사무엘상 30:10] 곧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명을 머물게 했고 다윗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쫓아가니라

쓰러진 200명은 짐을 지키면서 시냇가에 남기로 하고 나머지 400명만을 데리고 아말렉을 공격하였습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전투는 계속되었고 다윗은 대승했습니다.

빼앗긴 것을 다 되찾은 후 시냇가로 돌아와 기다리고 있던 200명과 다시 만났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승리후 갖게되는 모든 전리품은 목숨을 걸고 끝까지 싸운 전사들에게 주는 것이 상식입니다. 즉 전리품은 전쟁에 참여한 400명의 몫입니다.

[사무엘상 30:22] 다윗과 함께 갔던 자들 가운데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다 이르되 그들이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은즉 우리가 도로 찾은 물건은 무엇이든지 그들에게 주지 말고 각자의 처자만 데리고 떠나가게 하라 하는지라

400명들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200명에게 전리품을 주면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전쟁을 했지만 공동체가 쪼개질 위기에 다다랐습니다.

이 주장은 매우 상식적이며 당연한 세상의 법칙입니다. 즉 세상의 법칙은 강한 자들이 더 많이 갖는 것입니다. 강자는 차지하고 약자는 빼앗기는 것.. 이 정글의 법칙이 세상을 살아가는 법칙입니다.

그런데 400명의 강한 자들만 이 모든 것을 소유한다면 약한 자들은 어떻게 될까요?

전쟁에 참여하지 못하고 그저 시냇가에 남아서 짐을 지키던 사람들, 삶에 지친 사람들, 힘이 없는 사람들, 약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 순간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은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사무엘상 30:23]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다윗은 용사들에게 이 승리는 우리만의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승리임을 잊지 말라고 말합니다.

전쟁에 참여한 그대들과 시냇가에서 기다린 200명은 모두 하나의 공동체라고 말합니다. 

[사무엘상 30:24]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다윗은 말합니다.

“똑같이 분배하라”

전쟁에 나갔던 용사들은 강하고 용맹하고 전리품을 가질 자격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시냇가에 남아있던 200명은 연약하고 피로에 지치고 겁에 질린 자들, 전리품을 가질 자격이 없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모두 똑같이 나누어 가졌습니다.

이것은 세상을 초월한ᆢ 세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법칙입니다.

다윗은 8번째 아들이었습니다. 일곱안에도 들지 못한 인생이었습니다.
형들이 사무엘 선지자를 만나러 갈때에도 다윗은 양들과 함께 들판에 남겨진 존재였습니다.

형들이 골리앗과 싸우는 블레셋 전투에 참여하러 갔을 때에도 다윗은 남겨져 있었습니다. 지금 광야에서 탄생한 다윗의 군대는 남겨진 자들의 군대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골리앗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세상의 강한 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다윗은 약한 자들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다윗은 예수 그리스도를 미리 보여주는 모형 같은 존재입니다.

다윗을 중심으로 모인 이 공동체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모인 교회 공동체입니다.

강한 자들만 존중 받고 강한 자들만 소유하는 이 세상의 법칙이 통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공동체를 우리는 "교회"라고 부릅니다.

여러분은 400명에 속합니까 200명에 속합니까?

여러분은 끝까지 전쟁에 참여할 만큼 강한 사람입니까 아니면 지쳐서 시냇가에 남아야 하는 약한사람입니까?

성경은 말합니다.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전쟁이 참여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우리는 다윗 공동체 이기에 전리품을 나눠가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다윗 공동체의 법칙이고, 하나님 나라의 법칙이고 자비의 법칙입니다.

기독교의 핵심을 표현하는 두 가지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은혜와 자비입니다.

하형록 목사님은 은혜와 자비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해 주셨습니다.

“받을 수 없는 것을 받는 것이 은혜(grace)이고,

받아야 할 것을 안 받는 것이 자비(mercy)이다”

햄버거 가게에 가서 3,000원을 내고 햄버거 세트를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3,000원을 내고 햄버거도 받고 어벤져스 피겨까지 받으면 ‘은혜’입니다.

무단 횡단하다가 경찰에 적발되면 범칙금 2만원을 내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경찰관이 다가와서 신분증만 확인하고 그냥 가신다면 경찰님이 베푸신 ‘자비’입니다.

천국 갈만한 자격이 없는 우리를 구원하셔서 천국에 보내주시는 것이 ‘은혜’입니다. 

지옥 가는 게 마땅한 우리를 지옥에 보내시지 않는 것이 ‘자비’입니다. 

교회는 자비의 공동체입니다. 믿음이 강한 사람도 있고 믿음이 약한 사람도 있습니다.

400명에 속하는 믿음이 강한 사람도 있고, 200명에 속하는 믿음이 약한 사람도 있는 다양한 공동체입니다.

어떤 사람은 예배 시간 30분 전에 도착해서 봉사를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30분 후에 도착해서 빈자리를 찾아 맨 뒷자리에 와서 축도가 끝나기도 전에 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은혜는 누구에게 부어질까요?

똑같이 주어집니다. 이것이 자비의 법칙입니다.
광야의 사람들은 다윗을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 소망도 없던 떠돌이, 낙오자들이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 만나기 전에는 아무 가능성도 없는 인생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서 우리 인생도 역전되었습니다.

세상과는 다른 이 자비의 법칙이 우리의 생각과 판단과 우리의 삶을 지배했으면 합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형벌을 주님이 대신 받으셨으니 그 자비에 감사하며 그 사랑을 증거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자비의 법칙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강자 앞에서 벌벌 떨고 약자에게 큰소리 치는 세상의 법칙대로 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비의 법칙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강한 자들에게는 호의를 베풀고 나보다 약한 자들을 함부로 대하며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약한 자들을 섬기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비의 법칙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누구에게나 차별하지 않고 똑같이 사랑을 베푼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의 법칙으로 각자의 주어진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며
하나님께 영광이요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는 인생이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의 묵상은 사랑의교회 고3 주일학교를 담당하시는 김경덕 목사님의 4/3일자 설교 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자비와 친절과 사랑을 찬양합니다.

세상과는 다른 예수님의 자비의 법칙으로 약한 자들을 섬기고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다윗처럼 하나님의 합한 자 되어, 분노 대신 용서를, 불평 대신 감사를, 아픔 대신 기쁨으로 저의 마음을 채워주시옵소서.

주님의 위로를 통해 다른 사람의 아픔을 위로해 주고, 상처를 치유해주며 누군가에서 행복을 주는 제가 되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저를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신 보배로우신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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