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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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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27회 작성일 15-12-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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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당분 섭취

  작성자 : 모란성심 … (211.216.115.134)     연락처 :      이메일 : s1332910@hanmail.net    날짜 : 03-04-28 17:48    

    조회 : 1290    


당분 하루 50~70g 성인병 예방 `마지노선`



비만과 관련된 질환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은 사람은 당분(설탕·꿀·과즙) 섭취를 줄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당분 섭취에 의한 칼로리는 하루 필요 칼로리의 10% 미만이라야 한다는 것.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와 식량농업기구( FAO)가 최근 발표한 기준이다.


비만이 당뇨병·심장병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되며 이를 예방하려면 당분을 덜 섭취해야 한다는 논문은 이제까지 많았다. 하지만 섭취 기준을 이처럼 명확하게 설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기준은 두 기구가 30명의 연구원을 동원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의 결과로 나왔다.


섭취 칼로리는 체격·연령·활동량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성인의 하루 섭취 칼로리는 2천∼2천 8백㎉다. 새로운 권장안에 따르면 하루에 당분은 2백∼2백80㎉만 섭취해야 한다. 당분 1g은 4㎉이므로 하루에 당분 50∼70g이 허용량인 셈이다. 음식을 요리하거나 차를 마실 때 넣는 설탕이나 탄산음료·과일주스에 들어있는 당분까지 모두 포함하는 기준이므로 생각보다 매우 적은 양이다.


WHO의 데렉 야크 연구원은 "음식 업계는 하루 섭취 칼로리의 25%까지는 당분으로 섭취해도 된다거나 운동을 권장하는게 바람직하다는 등의 주장을 해왔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기준을 현실적으로 달성하려면 이같은 음식 산업의 압력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개인의 노력으로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것은 실제로 매우 힘들다고 그는 말했다. 당분 적게 먹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왔음에도 지난 10년간 비만자가 나날이 증가해 온 현실에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당분을 하루 칼로리의 10% 미만으로 섭취하려면 평상시 음식 조리때 설탕을 넣지 않는 게 우선이다. 과자나 음료수 등을 구입해서 먹을 때는 당분이 몇 칼로리나 포함됐는지 확인해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비만 예방을 위해 미국 정부에서 권장하는 운동량(하루 30분)도 2배(한 시간)로 늘려야 효과가 있다고 연구자들은 덧붙였다.


황세희 기자

sehee@joongang.co.kr

(2003년 03월 18일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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