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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허리 아플 때 선호하는 건 약보다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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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72회 작성일 15-12-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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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한국인, 허리 아플 때 선호하는 건 약보다 침
  작성자 : 모란성심 (125.189.59.130)     연락처 :      이메일 :     날짜 : 09-05-14 00:14     조회 : 876    

 

[2009.05.13 09:20]

우리나라 사람들이 허리나 목, 발목 등이 아플 때 정형외과와 같은 양방(洋方) 병·의원보다는 한방 병원이나 한의원을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2007년 '한방 다빈도 10개 질환의 양·한방 요양 급여(청구건수) 현황'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요통의 한방급여 청구 건수는 1463만9320건으로 양방 51만7744건의 28배에 달했다.

견비통(863만명), 경부통(288만명), 역절풍(169만명)은 한방이 양방보다 2배 이상, 염좌(520만명)는 3배 이상 많았다. 뇌졸중(중풍) 후유증도 한방이 107만 명으로 양방의 28만 명보다 3.8배 많았다.

요통은 2008년 한해 동안 한방을 많이 찾은 질환 중에서도 단연 1위였다. 요통으로 한방을 찾은 사람은 400만9916명(중복 포함)이었으며, 이들은 총 2175만2708회 치료를 받았다. 환자 1인당 평균 5~6회 꼴로 침이나 뜸 등 한방 허리통증 치료를 받은 셈이다.

2위는 어깨에서 팔까지 저리고 아파 팔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견비통(肩臂痛)(289만5699명), 3위는 발목이나 관절을 삔 염좌 환자(214만명)였다. 또 목 부위 통증인 경부통(頸部痛·117만명), 전신 또는 사지 근육이 굳어지는 감각신경 이상 증세인 마목(痲木·80만명), 복통(70만4396명), 두통(69만6355명)이 많았다.

그밖에 엉덩이와 무릎 관절염을 뜻하는 '고·슬부 옹저(68만646명)', 급성 류머티스 관절염을 뜻하는 '역절풍(歷節風·50만2648명)도 한의원 외래 진료 다빈도 질환의 상위에 올랐다. 한방을 많이 찾는 질환의 대부분은 통증이나 염증과 관련된 것이다.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사상체질과 최원철 교수는 "관절이 삐거나 장기간 통증이 지속되는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한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환자들이 양방의 약이나 물리치료보다는 침이나 뜸을 이용한 한방 치료 효과를 더 직접적으로 느끼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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