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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과 양약의 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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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12건 조회 4,875회 작성일 16-02-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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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과 양약의 병용에 관한 연구와 정보 구축이 절실하다

                   -한약과 양약의 병용, 올바른 복약지도 필요-

윤성중(대한한의사협회 중앙약무위원)

 

 

1. 글을 시작하며

<중략>~ 한의계의 자체적인 노력의 부재도 한 원인이라 하겠지만, 한약복용에 대한 양방의사들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한약금기 복약지도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본다.

 

많은 양방의사들은 한약금기 복약지도 이유로 한약의 간독성을 비롯한 부작용을 예로 든다. 혹은 한약의 중금속 문제, 혹은 잔류농약 문제를 이유로 드는 이도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

 중국 식약청이 발표한 2009년도 국가약품불량반응감측보고에 의하면, 중국 식약청에 보고된 총 638,996건의 약품불량반응 사례 중에 양약으로 인한 불량반응 발생건수가 86.7%한약으로 인한 건은 13.3%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마저도 한약제제(한약주사제, 한약수액제 포함)99.5%를 차지하고, 한약 탕제와 단미제 복용으로 인한 약화사고는 0.5%에 불과하였다고 한다. 이는 순수한 탕제나 단미제로 인한 부작용 발생 건수는 10,000건 중에 7건에 불과한 수치다. 우리나라보다 한약 복용이 보편화된 중국의 의료상황을 감안하면, 한국의 한약 부작용 발생 건수는 중국보다도 낮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약의 중금속이나 잔류농약의 문제도 이미 한국한의학연구원 등의 누차에 걸친 검사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밝혀진 바 있다. 이번 20119월 서울시 강남구 한의사회의 발표에서도 탕제 28, 환제 6건의 검사결과, 주로 복용하는 제형인 탕제의 카드뮴은 기준치의 1/53, 수은은 1/27, 잔류농약은 1/21에 불과하였다. 탕제의 카드뮴 함량은 유럽연합의 김 · 미역 · 다시마 기준의 1/530에 해당하고, 수은 함량은 참치 기준의 1/270에 해당하는 극미량이다. 이 수치는 복용 단계의 한약은 우리가 매일 먹는 식품보다도 훨씬 안전하며,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양방의학계의 한의계 때리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우리나라는 한방과 양방이 이원화되어 있으며, 인정하기 싫어도 의료계의 메인은 양방이다. 2008년 한방의료이용실태조사에서 동일 질병으로 최초 이용한 의료기관은 종합병원(27.0%), 양방병원(26.8%), 양방의원(23.3%), 한의원(22.3%), 보건소(0.6%) 순이다. 환자는 치료를 받기 위해서 1차적으로 선택하는 의료기관 중 양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77.1%이며, 따라서 양방의사들의 복약지도가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물론 한약복용을 금해야 하는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야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지만, 별다른 근거도 없이 단지 잘 모른다는 이유나 환자 감소의 불안감에서 비롯된 무책임한 한약금지 복약지도는 국민건강을 위해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문제는 그런 양방의사들의 잘못된 인식에 바탕을 둔 복약지도가 이제는 환자들이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잘못된 인식에 바탕을 둔 한약 불신 및 한약 폄훼는 국민건강권과 한의계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우리 한의사들의 적극적 대책이 요망된다고 하겠다.

 

먼저 이러한 상황의 타개를 위해서는 한약과 양약의 병용으로 인한 상호작용과 질병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의 파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러한 정보가 아직까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환자가 복용 중인 양약에 대해서 내가 처방하는 한약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못하므로 한의사들이 적절한 복약지도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양방의사의 일방적이고도 근거가 부족한 복약지도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 없게 만든 면도 있다.

 

필자는 이러한 현 한의계의 임상상 필요에 의해서 한약과 양약 병용 시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중국과 일본, 한국의 서적과 논문을 통하여 아래 내용과 같은 한약과 양약의 병용에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향후 정부기관과 한의학계에 의한 한약과 양약의 병용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및 정보의 수집, 그리고 이를 취합한 자료를 근거로 하여 국민건강과 의료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데이타베이스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본 글을 기고하게 되었다.

 

2. 한약과 양약의 병용에 관한 연구와 정보구축의 필요성

 

현재 한약과 양약의 병용요법은 주로 약물의 독성과 부작용, 내성을 감소시키고, 약효를 증진시키며, 약물의 사용량을 감소시킬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약과 양약의 병용시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은 위에서 언급한 한의계의 현실적인 부분 뿐만은 아니다. 2009년 개정된 의료법상 한 개의 병원에서 한 양방 협진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 양방 복수면허 소지자가 소지 면허 모두에 해당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법적 개정은 이루어진 상태이다. 2008년도 한방의료이용실태조사에 한 양방 협진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전체의 78.2%로 높게 나온 것만 보더라도 국민들의 협진진료에 대한 요구도는 상당히 높으며,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이다. 또한 같은 자료에서 최소한 32.0% 이상은 양방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상태였다.

 

한 설문조사논문에서는 양방치료와 한방치료를 동시에 받은 환자의 76%가 한약과 양약을 병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50%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병용하고 있으나, 26%는 동시에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200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자료에 따르면, 식이보충제(비타민/무기질제 및 건강보조식품으로 한약 소재가 첨가된 제품들이 많음) 복용경험률은 33.5%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약을 복용하는 경로는 매우 다양하다. 한방 병 · 의원의 처방 한약뿐 아니라 한약이 첨가된 건강보조식품과 민간약, 전통식 중의 보양식이나 약주 등을 통해서도 한약의 섭취가 가능하다. 따라서 양약 복용 중에 환자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한약을 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겠다.

 

한의사라면 누구나 환자들로부터 한약이 첨가된 건강보조식품이나 차, 민간약의 복용에 대한 문의를 받은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 환자들의 건강상태와 질병유무, 체질, 과거력, 가족력 그리고 현재 복용 중인 약물(특히 양약) 등을 고려하여 복약지도를 해 주게 된다. 문제는 역시 현재 양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어떠한 한약을 복용했을 때 어떤 영향을 나타낼 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에 있다.

 

2009년도 국민건강보험통계연보를 보면, 단일상병기준으로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질병은 1위가 본태성고혈압으로 2879억원(461만명), 2위가 인슐린-비의존성당뇨병으로 1188억원(163만명)이다. 이 환자들은 매일 같이 거의 사망에 이를 때까지 양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이다.

 

단적인 예를 들기는 했지만,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들을 만약 한약으로 그 질환을 치료하지 못한다면 그들의 양약 복용을 중지시킬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양약의 복용이 우선이 된 환자에게 안심하고 한약을 복용시키기 위해서는 복용 예정인 한약과 현재 환자가 복용 중인 양약과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그에 따른 적절한 한약의 선택과 복약 지도가 가능하다.

 

 

3. 현재까지의 연구 상황

 

1)인접국가의 연구

 

현재까지 국내에서 연구된 한약과 양약의 병용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는 매우 적은 상태이나, 다행히도 중국과 일본 등 인근국가에서는 비교적 활발한 연구 및 정보구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각 국가의 의료제도의 차이로 인해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1950년대 이후 실질적인 의료일원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한약과 양약의 병용투여가 보편화되어 있으며, 한의학과 양의학을 같이 공부한 의사들의 단체인 중국중서의결합학회(CAIM)’의 중국내 회원만도 35,191명이다. 중국의 거의 모든 병 · 의원에서는 양약과 한약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으며, 한약 주사제와 한약 수액제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약제제가 질병치료에 응용되고 있으며, 또한 한약제제에 양약을 첨가한 중서약복합제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일본은 메이지(明治)유신의 의료일원화 이후 한약과 양약 병용요법의 역사가 1세기에 이른다. 일본의사들의 70%가 한약을 처방한 적이 있으며, 처방 중 약 30%가 한약제제라는 통계가 말하듯 한약과 양약의 병용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이러한 환경하에 병용요법의 누적된 경험으로 한약과 양약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 및 정보 축적이 상당한 수준으로 이루어져 있는 상태이다. 이는 앞으로 우리들이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한의학 관련 정보 중 하나이다. 아래에 그동안 중국과 일본에서 이루어진 한약과 양약의 병용 관련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본 글은 중국 의사국가고시 사이트인 의학교육망(醫學敎育網 www.med66.com)’의 자료와 최근 10여 년간 중국에서 이루어진 한약과 양약의 병용에 관한 분석논문인 中西药复方製剂的合理配伍与禁忌深讨(四川生理學雜誌 2006; 劉冬淩, 胡波, 熊文碧)’를 주로 인용하였으며, ‘한약과 양약 병용 투여시의 부작용(의약정보 2992003, 최혁재)’ 논문과 · 양방 병용처방 매뉴얼(군자출판사, 2008, 조기호 역)’의 내용을 참고하였다.

 

본 자료의 정리와 번역에 많은 도움을 주신 고운한의원 최국현(전 경기도 약무이사)님과 박현수 부원장님, 인천 여우한의원 문영춘 원장님, 그리고 본 글을 감수해주신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호철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 한약과 양약의 유익한 병용 사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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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약과 양약의 유익한 병용 사례

1-1 치료효과를 높이며, 협동과 효과증진 작용이 있다.
  한약과 양약은 모두 각각 고유의 적응증을 가지고 있어, 많은 한약 혹은 양약이 질병치료에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약과 양약의 병용으로 치료효과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치료범위를 확대시킬 수도 있다.

사례)
◎ 청폐탕 · 죽엽석고탕 · 죽여온담탕 · 육미지황탕 등과 항생제를 병용하면 항생제의 효과를 향상시키며, 호흡기의 반복적 감염에 치료효과가 있다. 이런 방제들은 항염 · 거담 · 면역기능 활성화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인삼 · 시호 · 감초를 포함한 방제가 더욱 약효가 좋다. 황련 · 황백 · 갈근 등과 같은 일부 단미 한약들은 비교적 강한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어, 항생제류 약물과 병용하면 항균작용을 향상시킬 수 있다.
◎ 고령자의 반복적인 감염에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와 항생제에 대한 과민성을 가진 환자에게 한약을 병용하면 병증의 호전을 가속시킬 수 있다. 일례로 십전대보탕과 보중익기탕을 기존의 항생제와 같이 장기 투여하면 항생제의 유효성이 증강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 소시호탕 · 청폐당 등을 사용하면 질병치료는 물론 인체의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 폐렴 치료에 한약과 항생제와의 병용은 합리적이다. 마황과 페니실린을 병용하면 세균성폐렴 치료에 상승효과를 낸다.
◎ 황련 · 황백과  tetracycline · furazolidone · sulfanilamide를 병용하면 이질간균의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 향련화체환(香連化滯丸 ; 황련 · 목향 · 황금 · 지실 · 후박 · 진피 · 청피 · 당귀 · 백작 · 빈랑 · 활석 · 감초)과 furazolidone을 병용하면 세균성 이질의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 알칼리성 한약과 oxacillin · erythromycin을 병용하면 양약이 위산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고, 장의 흡수를 강화하여, 항균작용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지실과 gentamycine의 병용에서, 지실은 담관괄약근을 이완시킬 수 있어서 gentamycine이 담도로 들어가는데 유리하도록 해 주어 항담도감염의 작용을 증강시킨다.
◎ 작약감초탕 등과 양약의 항진경약을 병용함으로써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 항가스트린제인 proglumide와  감초 · 백작약의 병용이 소화성궤양 치료에 협동작용을 보였다.
◎ 삼칠근 · 적작약과 prenylamine lactate를 병용할 경우,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늘리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혈압을 떨어뜨려 심장의 부담을 경감시키며, 혈중지질을 떨어뜨린다.
◎ 생맥산 · 단삼주사액(丹參注射液)과 scopolamine의 병용은 동방결절증후군 치료에 유익하며, 이는 심박동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산소 결핍과 혈액 결핍을 완화시켜 표본겸치(標本兼治)의 목적에 이르게 한다.
◎ 급성심근경색의 치료에 있어서 복방단삼주사액(複方丹參注射液)과 aspirin의 병용이 어떤 약물 한 가지만을 단독 사용했을 때보다 항응고효과가 뚜렷하게 좋다. 이 두 약물의 병용은 혈소판 응집을 떨어뜨리고, 혈액의 점조도를 개선시키는 등의 좋은 작용을 가진다.
◎ 감초와 hydrocortisone의 병용은 항염, 항알러지작용을 높여준다. 감초의 glycyrrhizin에는 glucocorticoid와 같은 작용이 있어 hydrocortisone의 체내대사를 억제하여 그 혈중농도를 높여 치료효과를 증강시킬 수 있다.
◎ 단삼주사제와 prednisone의 병용은 결절성다발성동맥염 치료에 상승효과를 낸다.
◎ 소염해독환(消炎解毒丸)과 dexamethasone의 병용은  내독소(endotoxin)로 인한 심장손상에 대해서 일정한 보호작용을 한다.
◎ 신경소요산(神經逍遙散) · 삼황사심탕 등과 양약 수면진정약을 병용하면 불면증에 대한 치료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양약의 의존성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
◎ 석창포 · 지룡과 dilantin · phenytoin 등의 항간질약과 병용하면 항간질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대산사환(大山査丸) · 영지편(靈芝片) · 전간령(癲癇寧 ; 마제향 · 석창포 · 감송 · 견우자 · 천금자 등) 등과 phenobarbital을 병용하면, 간질치료에 상승효과를 낸다.
◎ 활혈 · 이기 · 지통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 현호색과 해경지통 작용이 있는 atropine을 병용하면 지통작용을 증강시킬 수 있다. 여기에 다시 chlorpromazine · promethazine을 소량 더하면 진통효과는 더욱 좋아진다.
◎ 양금화와 chlorpromazine · dolantin 등으로 만든 마취주사는 수술마취 사용 시에 안전하고 신뢰성 있을 뿐 아니라, 수술 후 진통시간 또한 오래 지속된다.
◎ 정신안정제인 chlorpromazine은 간독성이 있는데, 간기능의 이상을 나타내는 정신병환자는 이의 사용을 금한다. 그러나 chlorpromazine과 진주 · 이규산마그네슘을 배오, 제조한 진록편(珍氯片)을 경도의 간기능이상 정신병환자의 치료에 사용하였더니 간기능에 대해서 손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간기능 개선의 효과를 나타내었다.
◎ 보중익기탕 · 갈근탕 등 면역조절작용이 있는 한약과 항콜린에스테라아제(anticholinesterase)를 병용하면 근무력증 치료에 비교적 효과가 좋다.
◎ 목방기탕 · 복령행인감초탕 · 사역탕 등과 강심약 등을 병용하면 치료효과를 높이고 심부전환자의 자각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 영계출감탕 · 영계감조탕 등과 propranolol계 항부정맥약을 병용하면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고, 또한 발작성 동성빈맥을 예방할 수 있다.
◎ 조등산 · 시호가용골모려탕 등과 항고혈압약 methyldopa · captopril 등을 병용하면 노인 고혈압 환자의 치료 개선에 도움이 된다.
◎ 영계출감탕 · 진무탕 등과 혈관수축약 dihydroergotamine mesylate를 병용하면 기립성저혈압 치료를 향상시킬 수 있다.
◎ 계지복령환 ·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 등과 혈관확장약을 병용하면 모세혈관의 혈관확장에 특히 효과가 있다.
◎ 황련해독탕 · 대시호탕 등과 항죽상동맥경화제 · 혈중지질강하제를 병용하면 치료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
◎ 목방기탕 · 진무탕 · 월비가출탕 · 분소탕 등과 양약의 이뇨약을 병용하면 이뇨 효과를 향상시키고, 이뇨약으로 인한 구갈 등의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 소청룡탕 · 시박탕 등과 aminophylline · cromolyn sodium 등을 병용하면 기관지천식의 치료효과를 향상시킨다.
◎ 노인해수에 쓰이는 맥문동탕 · 자음강화탕 등은 인산코데인보다 약효가 우수하며, 적절히 선택하여 병용하면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 시호계지탕 · 사역탕 · 반하사심탕 등과 같이 항스트레스효과가 있는 한약과 소화성궤양약(H2 수용체길항제 · 제산제)을 병용하면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 간장 보호작용과 이담작용이 있는 인진호탕 · 인진오령산 · 대시호탕 등과 양약의 이담약을 병용하면 상호작용을 증강시킬 수 있다.
◎ 자감초탕 · 가미소요산 등과 methimazole을 병용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각종 자각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 사역탕과 levothyroxine을 병용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임상증상을 빠르게 감소시킬 수 있다.
◎ 십전대보탕 · 보중익기탕 · 소시호탕 등과 양약의 항암제를 병용하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앞의 한약들은 NK세포를 활성화하는 작용이 있으며, 활혈 작용 · 간 보호 작용이 있다. 암치료에 있어서 수술요법 · 방사선요법 · 화학요법 시에도 복방아교교장 · 십전대보탕 · 당귀양혈고 등의 투여가 유효했다고 한다.
◎ 한약과 양약의 병용은 약물의 흡수를 촉진시킬 수 있다. 목향 · 사인 · 황금 등 뚜렷한 장 억제작용이 있는 약들은 비타민B12 · griseofulvin · 강심제 등이 소장 상부에 머무는 시간을 연장할 수 있어, 약물의 흡수에 도움이 된다.
◎ 중성약인 해독소염환(解毒消炎丸)과 isoniazide의 병용은 임파성결핵의 치료효과를 현저히 증가시켰다.
◎ 중성약인 판람근과립제(板蓝根颗粒剂)와 trimethoprim의 병용은 항균작용과 소염작용을 증강시키는데,편도선염의 치료에서 판람근과립제 혹은  trimethoprim의 단독 사용보다 병용치료가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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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독성과 부작용을 경감시키고, 내성을 저하시킴
  양약의 독성과 부작용은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한약과 양약을 함께 사용하면 양약의 독성과 부작용을 일정 부분 저하, 제거시킬 수 있다. 동시에 양약 또한 몇몇 한약의 치료 과정 중 발생하는 독성과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사례)
◎ 항암제인 5-fluorouracil과 cyclophosphamide을 사용하면 오심 · 구토 등의 위장의 불량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해표초 · 백급 · 여정자 · 석위 · 산수유 등을 추가로 사용하면 화학요법으로 인해 발생하는 백혈구 저하 등의 불량반응을 낮출 수 있다.
◎ 중증 간염에 쓰이는 부신피질호르몬은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키고 황달을 제거하지만 반동작용(rebound), 출혈 등의 불량반응이 잘 나타난다. 인삼과 삼칠근을 적절히 병용하면 부작용을 경감시키고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
◎ 시호계지탕 등의 한약과  양약 항간질약을 병용하면 양약의 용량을 줄이고 간손상과 기면 등의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 마황류 한약 및 한약제제와 barbital류의 양약과 병용하면 ephedrine으로 인한 중추신경 흥분을 경감시킬 수 있다.
◎ 비교적 강한 항균작용을 가지는 황련 · 황백 · 갈근 등을 항생제와 병용하면 항생제의 불량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
◎ 황금 · 금은화와 penicillin을 병용할 경우, 금은화와 황금은 페니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항균작용을 증강시킨다. 이는 약물의 내성을 감소시키는데, 약물내성균체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준다.
◎ 육군자탕 등과 항파킨슨(antiparkinson)약물을 병용하면 위장관 부작용을 줄이고,  또한 약물의 흡수와 신진대사, 배설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항우울제와 상응하는 한약을 병용하면 갈증과 졸음 등의 부작용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 작약감초탕 등과 항진경약을 병용하면 치료효과도 높일 수 있으며, 복부창만 · 변비 등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 소청룡탕 · 건강탕 · 시박탕 · 시호계지탕 등과 항히스타민제를 병용하면 양약의 용량을 줄이고, 졸음 · 갈증 등의 부작용 감소에 도움이 된다.
◎ 팔미지황탕 · 제생신기환 · 이중탕 등 한약과 혈당강하제를 병용하면 당뇨환자의 성신경장애와 신기능장애를 완화시킬 수 있다.
◎ 황기 · 인삼 · 여정자 · 자오가 · 당귀 · 산수유 등과 양약의 화학요법 약물을 병용하면 양약으로 인한 백혈구 감소 등의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 황정 · 골쇄보 · 감초 등과 스트렙토마이신을 병용하면, 스트렙토마이신의 청신경독성으로 인한 이명 · 이롱 등의 부작용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
◎ 소요산에는 간 보호 작용이 있어, 양약의 결핵약과 병용하면 결핵약의 간 손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 소시호탕 · 인삼탕 등과 mitomycinC를 병용하면 mitomycinC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 섬수수용액과 futrafur의 병용은  futrafur의 독성반응을 감소시킨다.
◎ 중성약인 영지과립제(灵芝颗粒剂)과 항결핵약인 rifampicin과 isoniazide 등과의 병용은 항결핵약의 약효를 증강시키고 결핵균의 내약성을 감소시켰다.
◎ 백태 · 흉협고만 · 식욕부진 등의 항생제로 인한 부작용 증세에 소시호탕을 복용시켰더니 상술한 부작용이 없어지고, 처음 계획한대로 2주간의 항생제의 투여가 이루어져 치료에 도움이 되었다.
◎ 정신분열증 치료제인 Clozapine의 주된 부작용인 유연(流涎)증에 석맥탕(石麥湯 ; 생석고 ·초맥아)30~60첩의 투여 결과, 유연 소실율 82.7%에 달하였고,총유효율은 93.6%에 달하였다.
◎ Glucocorticoid 장기복용 환자에게 감초인삼탕(생감초 · 인삼 · 황기 · 음양곽 · 토사자 · 파극천 · 쇄양 · 부자 · 숙지황 · 산수유 · 산약 · 육계) 투여로 glucocorticoid의 불량반응이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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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

1-3 한약과 양약의 용량을 감소시키며, 의료비용을 줄임.
많은 한약과 양약은 병용했을 때, 협동작용으로 약물의 사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사례)
◎ 인진은 비교적 강한 이담작용을 가지고 있어, griseofulvin의 용해도를 증가시키고, 장관에서의 흡수를 증가시켜서 griseofulvin의 항균작용을 향상시켜 상용량의 33%~50%를 줄이고도 여전히 뚜렷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 포공영과 항균제인 trimethoprim으로 구성된 복방포공영주사액(複方蒲公英注射液)은 페니실린G 과민환자 및 편도선염, 기관지염 등의 환자에게 비교적 적은 양의 trimethoprim으로도 치료효과가 좋았다고 한다.
◎ Diazepam은 기면 등의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데, 이때 영계출감탕을 병용하면 diazepam은 정상용량의 1/3만 사용해도 동일한 치료효과를 나타내며, 기면 등의 부작용도 적다고 한다.
◎ 계지탕 · 인삼류 등의 방제와 corticosteroid류 양약을 병용하면 스테로이드 용량과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 빈랑과 furazolidone을 병용하여 일본 혈흡충병을 치료하면 furazolidone을 14일 단독 사용하는 것을 10일로 단축시킬 수 있다.
◎ 스테로이드의존성 네프로제증후군에 시령탕의 병용이 스테로이드 유지량 감소 및 재발 가능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 신경증(노이로제)에 억간산 · 시호청간탕 · 가미귀비탕 등과 신경안정제의 병용은 양약의 용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 진국강압편(珍菊降壓片 ; 진주분 · 야국화 · 괴화미 · hydrochloric acid · hydrochlorothiazide)은 강압 및 고혈압 증상 개선작용이 있다.  진주분 · 야국화 · 괴화미의 병용으로 hydrochloric acid 복용량을 60% 감소시킬 수 있었다.
◎ 맥강(脈康 ; 근채자 · 괴화미 · Clofibrate calcium)은 양약 상용양의 33%로도  triglyceride 감소에 효과적이었다. 총유효율은 88.69%에 달하였다.
◎ 서심산충제(舒心散沖劑 ; Prenylamine · 삼칠근 · 적작약 · 울금)는 관상동맥질환에 쓰이는데,협심증에 87%의 유효율을 보였다. Prenylamine과 삼칠근 · 적작약 · 울금과의 병용으로 약효의 지속시간이 연장되었다.
◎ 최근 백혈구감소증에 쓰이기도 하는 탄산리튬의 위장관 불량반응에 백급 · 강반하 · 복령 등의 복합처방이 불량반응 감소에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합당하지 않은 병용은 약효가 감소되고 독성과 부작용을 증가시키고, 또 다른 질병과 합병증을 유발시키고, 심한 경우에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임상에서 한양약복합제제의 병용 금기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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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약과 양약의 불리한 병용사례

1-1 한약과 양약은 상호 길항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약물흡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치료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한약과 양약은 상호 협동과 길항작용을 통해 약물 흡수에 영향을 미친다. 이 둘의 병용으로 약효가 감소되는 경우도 있는데, 각각 나타나는 반응과 결과가 다르다. 한약과 양약의 병용이 불합리하면 화학반응으로 인하여 약물 흡수에 직 ·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약효를 감소시킨다.

ⅰ. 산 · 알칼리 중화반응과 약물의 가수분해 반응

사례)
◎ 오매 · 산사 등의 산성을 띄는 한약을 제산제인 aluminium hydroxide gel 등과 병용하면 산 · 알칼리 중화반응이 발생한다.
◎ 감초 및 glycyrrhizic acid를 함유한 한약제제도 quinine · ephedrine 등의 알칼리성이 비교적 강한 알카로이드 성분과의 병용이 적당하지 않다.
◎ 인삼 · 삼칠근 · 원지 · 길경 · 양유근 · 사삼 · 속단 등 사포닌 성분을 함유한 한약은 산성이 비교적 강한 약물과 병용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산성환경과 효소 작용하에서 사포닌은 매우 쉽게 가수분해되어 효능을 잃기 때문이다. 사포닌 성분을 함유한 한약은 ferrous sulfate  · 차탄산창연 등 금속이온을 함유한 염류약물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병용한 후 침전물을 형성하여 흡수를 어렵게 하고 치료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 Quinone을 함유한 대황 · 적하수오 등은 알칼리성 약물과의 병용이 적합하지 않다.
◎ 약산성 약물 · aminoglycoside antibiotics ·  aspirin · barbiturates · tetracycline 등은 붕사 및 붕사제제와의 병용이 적합하지 않다. 붕사 등의 알칼리성 약물은 파킨슨병 치료약인 levodopa를 신속히 분해시키고 불활성의 멜라닌을 생성시킨다.
◎ Sulfonamides는 인체의 알칼리 소변 중에 용해도가 높고 배설이 신속하므로 산성 소변 중에 결정이 생성되어 신장을 손상시킨다. Sulfonamides와 대량의 유기산을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예 : 산사 · 오미자 · 목과 · 오매 및 보화환 · 산사환 등)의 병용은 sulfonamides는 산성조건 하에서는 아세틸화(acetylation)를 진행하지 못해 항균작용을 상실하며 sulfonamides의 부작용을 증가시켜 비뇨기의 출혈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이들 한약은 nitrofurantoin · rifampicin · aspirin · indomethacin 등과도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러한 한약은 이들 양약의 신장 흡수를 증가시켜, 양약의 신장 독성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 와릉자 · 해표초 · 주사 등과 같이 알칼리성이 비교적 강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펩신제제 · aspirin 등과 같은 산성약물과 병용하면 치료효과가 감소한다.
◎ 알칼리성이 비교적 강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tetracycline류의 항생제 · quinine 등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tetracycline류 항생제와 quinine 등의 장관 흡수를 감소시켜, 혈액 내의 약물농도를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 알칼리성 성분을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비타민B1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위산을 중화하고 비타민B1의 분해를 촉진, 비타민B1의 약효를 떨어뜨린다.
◎ 대황 · 호장근 · 적하수오 등 anthraquinone류를 함유한 한약은 알칼리성 양약과 병용할 수 없다. Anthraquinone류의 화학성분은 알칼리성 용액을 쉽게 산화시켜 약효를 저하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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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침전 형성

사례)
◎ 호장 · 편축 · 사계청 · 황약자 · 대금전초 · 마편초 · 오배자 · 지유 · 가자 · 석류피 · 대황 · 산수유 · 목과 · 금앵자 · 계내금 및 황련상청환(黃連上清丸) · 육미지황탕 등 탄닌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펩신제제 · 디아스타아제 · multienzyme 등의 소화효소류 약물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러한 소화효소류 약물의 화학성분은 주로 단백질로, 펩티드결합 혹은 아민결합을 가지고 있어, 탄닌과 쉽게 결합하여 수소결합 화합물을 형성한다. 이는 위장에서의 흡수를 어렵게 하고, 소화불량과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 탄닌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비타민B1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병용하면 체내에서 강력한 결합물을 생성시켜서 체외로 배출시켜 약효를 잃게 하기 때문이다.
◎ 탄닌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양약의 진통제 · chlorphenamine 등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병용하면 침전물을 생성시켜 체내흡수를 어렵게 한다.
◎ 탄닌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tetracycline류 항생제 및 erythromycin · rifampicin · griseofulvin · nystatin · lincomycin · clindamycin · neomycin · ampicillin 등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병용 후 탄닌산염 침전물을 생성시켜 흡수를 어렵게 하고, 결국 약물의 생물이용도와 치료효과를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 탄닌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ephedrine · berberine · strychnine · quinine · reserpine · atropin류 약물과 함께 쓰면 안 된다. 병용 후 용해되지 않는 탄닌산염 침전물을 생성시켜 체내흡수를 어렵게 하고, 치료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 탄닌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칼슘제 · 철분제 · 염화코발트 등 금속이온을 함유한 양약과 함께 병용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병용한 후 회맹부 결합에 침전물을 형성하여 약물의 흡수를 어렵게 하고 약효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 알카로이드 성분을 대량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예 : 황련 · 부자 · 마황 · 현호색 · 지백지황탕 · 부자이중탕 등)는 효소제제와 병용하면 침전을 일으키므로 병용이 적당하지 않다.
◎ 단삼주사액을  lomenfloxacin주사액과 혼합하면 다량의 백색 침전물을 형성하므로 혼합해서는 안 된다.
◎ Scopolamine과 atropin은 금속이온을 가진 석고 등과 병용되면 침전 혹은 변색반응을 유발하고 약효를 감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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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착화합물(coordination compound) 형성

사례)
◎ 여러 종의 금속원소(예 : 알루미늄 ·  칼슘 · 마그네슘 · 철 · 인 등) 광물질 성분의 한약 및 한약제제(예 : 석고 · 해표초 · 석결명 · 용골 · 모려 · 와릉자 · 명반 · 자연동 · 자석 · 대자석 · 적석지 · 종유석 · 시호가용골모려탕 등)는 tetracycline류 · macrolides antibiotics · isoniazid · rifampicin 등과 병용되면 금속이온들이 tetracycline류 등 약물의 분자내의 amide와 R-OH 결합을 하여 착화합물을 형성한다.
◎ Quercetin 성분을 가진 약물(예 : 시호 · 선복화 · 상엽 · 괴화 · 괴각 · 산사 · 측백엽)은 calcium sulfate · magnesium sulfate · ferrous sulfate · aluminium hydrate · bismuth carbonate과 병용되면 착화합물을 형성하므로 병용해선 안 된다.
◎ 단삼 및 단삼제제와 strychnine · ephedrine · lobeline · 비타민Bl · 비타민B2는 cytochrome c oxidase와 착화합물을 형성, 침전을 일으키므로, 이들 약물과는 병용해서는 안 된다. 또, 단삼 및 단삼제제는 제산제(gastric antacids) 중의 금속이온과도 착화합물을 형성하므로 제산제와 병용을 피해야 한다.
◎ 중국의 중성약인 급지당장(急支糖漿 ; 어성초 · 금교맥 · 사계청 · 마황 · 감초 등)과 효소제제를 병용하면 견고한 수소결합을 형성하므로 이를 피해야 한다.
◎ 결핵약인 Isoniazid는 철 · 마그네슘 · 알루미늄 · 칼슘 등의 금속이온과 만나면 금속 환원반응을 유발하므로 우황해독편(牛黃解毒片 ; 석고 함유) · 복방오미자편(複方五味子片 ; CoO ·  ferric glycerophosphate 함유) · 당귀침고편(當歸浸膏片 ; MgO 함유)등과 병용하면 안 된다.
◎ 칼슘 · 마그네슘 · 철 등 금속이온을 포함하는 한약 및 한약제제는 levodopa와 병용할 수 없다. Levodopa에는 유리페놀수산기가 있어서, 위 한약들의 금속이온과 만나 침전반응을 일으킨다. 이 침전물은 약물의 흡수에 영향을 주고, levodopa의 효과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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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체내 효소대사에 미치는 영향

사례)
◎ 대황과 대황성분을 함유하는 한약제제는 pancreatin · pepsin 등의 효소제제와의 병용은 좋지 않다. 대황이 효소류의 소화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 금은화 · 연교 · 황금 · 황련 ·  어성초 등 한약은 유산균류 제제와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들은 비교적 강한 항균작용이 있어, 유산균류 제제의 활성을 억제 혹은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 신곡 · 맥아 · 담두시 등의 소화효소와 효모균이 주성분인 한약은 항생제와 동시에 복용하면 효소작용을 파괴하고 치료효과를 저하시킨다.
◎ 혈여탄 · 애엽탄 · 모려탄 등의 탄류 한약은 multienzyme · 펩신 등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탄류 한약은 효소류 제제를 흡착시켜 치료효과를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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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기타
◎ 봉밀 · 이당 등 당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 한약 및 그 제제는 인슐린 · glibenclamide 등 당뇨병 치료 양약과 병용은 주의해야 한다.
◎ 반하사심탕 등 위배출 촉진작용을 하는 한약의 복용 중이나 지사약 복용 중에 위장의 연동운동을 억제하는 항콜린제의 병용은 좋지 않다. 
◎ 당귀(Angelica sinensis)는 nifedipine(혈압강하제)의 약효를 증가시키므로, 이들의 병용시에는 수시로 혈압을 체크해야한다. 
◎ 대황 · 다엽 등의 oxalic acid를 함유한 한약과 탄산칼슘 및 칼슘보충제와의 병용은 불용성화합물을 형성하여 칼슘의 체내흡수를 어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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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약물의 독성 및 부작용 증가
  어떤 경우에는 한약과 양약의 병용으로 독성과 부작용이 증가하고, 새로운 유독성 화합물이 생성되기도 하여 인체에 손상을 주기도 한다. 아래 글에서 주사나 웅황 등 중금속성분이 함유된 한약의 병용 불량반응 사례가 다수 언급된다. 이는 이러한 한약을 상용하는 중국의 전통 때문인데, 이런 약재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한국의 임상 풍토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글을 읽어주기를 바란다.

사례)
◎ 웅황의 가용성수은염과 비소염의 함량은 소량이나, 유기산 약물과 알칼리성 약물, 금속이온 광물류 약물(A1 · Fe · Ca 등)을 전탕한 것과  웅황을 병용하면 발생치환반응으로 유독한 성질의 가용성수은염과 비소염이 증가한다. 따라서 웅황 및 웅황을  함유한 제제는 초산염과 황산염과의 병용을 금한다. 위액내 소량의 초산과 황산은 웅황의 AsS를 독성이 강한 As2O3로 바꾸어 비소중독을 유발시킨다.
◎ 진주 · 용골 · 석고 · 와릉자 · 모려 · 석결명 · 해표초 등은 대량의 칼슘을 함유하므로 강심제와의 병용을 금한다. 칼슘이온은 자극성 이온으로, 심근 수축력을 증강시키고  Na+- K+ATP효소 활성을 억제하고(강심제와 시너지작용을 가짐), 결국 강심제류 약물의 작용 및 독성을 증강되어 부정맥이 생기기 쉽다.
◎ Ephedrine이 든 한약 및 한약제제와 강심제 약물은 병용을 금한다. 병용하면 양지황,digoxin 등 강심제의 독성이 증가한다. Ephedrine은 심근의 베타수용체를 흥분시켜, 심근수축력을 증가시키므로 강심제의 작용을 증강시켜 부정맥 및 심장마비 등의 심장독성반응을 일으키기 쉽다.
◎ Ephedrine은 알파수용체를 흥분시키고 주위혈관을 수축시키므로 혈압강하약의 작용을 감소시키고, 치료효과를 저하시킨다. 심하면 혈압이 제어되지 않아 고혈압 환자의 병증을 악화시키므로 고혈압환자의 마황 및 마황제제의 복용은 조심해야 한다.
◎ Ephedrine을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와 기관지천식에 사용하는 aminophylline을 병용하면 독성이 1~3배 증가한다. 이때 오심 · 구토 · 두통 · 현훈 · 부정맥 등의 불량반응이 생기기도 한다.
◎ Ephedrine은 carboxypolymethylene · glibenclamide 등의 MAO억제제(항우울제의 하나)와 같이 투여할 경우, 이를 제거하는 모노아민 산화효소의 억제가 되지 않아 혈압상승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MAO억제제 약물을 복용중인 경우에는 ephedrine을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를 신중히 사용하여야 한다. 또, 고혈압환자가 pargyline 복용기간에  ephedrine 성분의 지천령주사액(止喘靈注射液) 투여로 고혈압이 유발된 임상례가 보고되기도 하였다.
◎ Ephedrine을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와의 병용은 위장장애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 Scopolamine alkaloid를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예:만다라 · 천선자 · 양금화 · 화산삼 등)는 강심제와의 병용을 금한다. Scopolamine alkaloid가 평활근을 이완시키고,위장의 연동운동을 완만하게 하고, 강심제의 흡수와 축적을 증가시켜 중독반응을 쉽게 유발한다.
◎ 감초 및 감초제제를 강심제와 병용하면 심장이 강심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 청산배당체를 함유한 행인 · 도인 · 비파엽 등은 위산 작용하에서 효소가수분해되어 진해작용을 가지는 청산이 만들어진다. 청산은 호흡중추를 억제하므로 pentoxyverine(carbetapentane)같은 중추성 진해약과는 장기간 병용하면 안 된다.
◎ 여로는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혈압강하제와의 병용을 금한다.
◎ 육신환(六神丸 ; 우황 · 사향 · 섬수 · 진주 · 용뇌 · 백초상 등)은 sulfides류 양약과의 병용을 금한다.
◎ Aspirin을 오시차(午時茶 ; 창출 · 진피 · 시호 · 연교 · 백지 · 지실 · 산사 · 강활 · 방풍 · 신곡 · 감초 · 길경 · 맥아 · 소엽 等), 강조충제(薑棗沖劑) 등과 병용하면 허탈 · 쇼크 등의 심한 부작용을 일으킨다.
◎ 탄닌이 있어 간독성을 가지는 가자 · 오배자 · 지유 등과 이들을 함유하는 한약제제는 tetracycline · rifampicin · chlorpromazine · isoniazid · erythromycin estolate 등 간독성을 가지는 양약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병용한 후 간장에 대한 독성을 가중시켜 약인성 간병의 발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 호장근 · 대황 · 가자 · 오배자 등과 같이 탄닌을 함유하는 한약은 sulphanilamide류의 양약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탄닌은 sulphanilamide류의 약물과 결합하여 sulphanilamide의 배설에 영향을 주어, 혈액 및 간 내의 sulphanilamide 농도를 증가시켜, 심한 경우 중독성 간염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 알칼리성 성분을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aminoglycoside류의 양약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러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인체의 aminoglycoside에 대한 항생제 흡수를 증가시키고 배설을 감소시킨다. 이는 항생제의 항균작용은 제고시키지만, 뇌조직의 약물농도를 증가시켜 독성작용을 증강시키고, 결국 전정기능에 영향을 미쳐 일시적 혹은 영구적 이롱 및 보행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 알칼리성 성분을 함유하는 한약 및 한약제제는 quinidine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소변을 알칼리화시키고, 세뇨관의 quinidine흡수를 증가시켜 배설감소를 일으키고, 혈중 약물농도를 증가시켜 quinidine중독을 일으킨다.
◎ 각종 약주 등 에탄올을 함유하는 한약제제는 phenobarbital · phenytoin · analgene 등 진정제와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병용한 후 독성을 가지는 클로랄을 생성시키고, 또한 중추신경계통을 억제시켜, 호흡곤란 · 심계 · 불안 · 안면홍조 등의 불량반응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 각종 약주 등 에탄올을 함유하는 한약제제는 aspirin · 살리실산나트륨 (sodium salicylate) 등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에탄올과 살리실산 등은 모두 소화관에 대해 자극작용을 가지고 있어, 병용하면 소화관에 대한 자극성을 증가시키고, 심한 경우에는 위장 출혈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 각종 약주 등 에탄올을 함유하는 한약제제는 imipramine · amitriptyline · clomipramine · doxepin 등의 항우울제와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위 한약제제는 양약들의 대사를 가속시켜, 항우울제의 독성을 증강시키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 각종 약주 등 에탄올을 함유하는 한약제제는 에탄올대사를 억제하는 chlorpromazine · perphenazine · fluphenazine · trifluoperazine 등 phenothiazine류 양약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위 양약들은 한약제제를 천천히 분해시키고, 오심 · 구토 · 두통 · 안면홍조 등 중독증상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 각종 약주 등 에탄올을 함유하는 한약제제는 guanethidine · reserpine · hydralazine · methyldopa · priscol 등의 혈압강하제와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들을 병용하면 상승효과가 발생하여 기립성저혈압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 각종 약주 등 에탄올을 함유하는 한약제제는 paracetamol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병용한 후 둘의 대사산물의 간장에 대한 손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환자는 이 약물에 대해 매우 민감해져, 결국 간괴사 및 급성신부전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다.
◎ 각종 약주 등 에탄올을 함유하는 한약제제는 chlorpheniramine과 같은 항히스타민류 약과 병용할 수 없다. 병용하면 중추신경계통에 대한 억제가 증가되어 수면장애 · 피로 등의 불량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 각종 약주 등 에탄올을 함유하는 한약제제는 인슐린 및 sulfonylurea류의 혈당강하약과 병용하면 안 된다. 병용하면 심한 저혈당을 유발하거나, 두훈 · 구토 · 심한 경우 혼수나 비가역성 신경계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각종 약주 등 에탄올을 함유하는 한약제제는 sulphanilamide · furan류의 항생제와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위 두 가지 양약은 모두 에탄올의 체내 대사를 억제하여 에탄올의 독성작용을 증가시켜서, 심한 경우 혼수상태가 나타날 수 있고, 에탄올을 함유한 한약제제 또한 위 양약들의 중추신경에 대한 독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
◎ 각종 약주 등 에탄올을 함유하는 한약제제는 질산글리세린 등 혈관확장제류의 양약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에탄올을 함유한 한약제제의 교감신경 및 혈관운동 중추에 대한 억제작용이 심근수축력 감소와 혈관확장을 일으키고, 결국 질산글리세린의 혈관확장작용과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혈압의 현저한 감소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 해조 · 곤포 등 요오드를 함유하는 한약 및 한약제제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약과 병용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이에 함유된 요오드는 티로신의 요오드화를 촉진시키고, 체내의 티록신 합성을 증가시켜 치료에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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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각종 병증의 가중 및 유발
  한약과 양약의 병용은 과민반응, 약인성질병 및  기타 병발 증상을 가중시키거나 유발한다. 임상에 있어서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

ⅰ. 과민반응 유발

사례)
◎ 페니실린G와 판람근 · 당귀 · 천심련 · 녹용정주사액(鹿茸精注射液)의 병용은 페니실린 쇼크의 위험도를 높이므로 신용하여야 한다. 또, 페니실린G와 어성초주사액(魚腥草注射液) · 황련소주사액(黃連素注射液) · 주사용쌍황련(注射用雙黃連)과의 병용은 금한다.
◎ 수액제인 dextran40은 일종의 항원으로, 단삼 등과는 착화합물을 형성하므로 복방단삼주사액과 dextran40은 병용해서는 안 된다. 이로 인한 과민성 쇼크 7례,사망 1례의 발생 보고가 있었다.
◎ 시호주사액(柴胡注射液)의 단독 사용은 부작용이 없었으나,gentamicin과의 병용은 무뇨를 동반한 급성신부전으로 쇼크 및 사망에 이른 경우가 있었다.

  이처럼 페니실린G · dextran40 · gentamicin · cephalosporins류 약물의 과민반응으로 인한 쇼크 및 사망 사례는 여러 건 있었다. 이는 한약 및 한약제제와의 병용 상황하에서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ⅱ. 약인성질병 유발

사례)
◎ 부자 · 초오 · 천오 및 aconitine을 함유한 한약제제와  aminoglycosides 항생제와의 병용은 청신경독성을 가중시키므로 병용을 금한다.
◎ 부자 · 초오 · 천오 · 황약자 등 간독성을 가진 한약은 rifampin · tetracycline · erythromycin · chlorpromazine 등의 간독성을 가지는 양약과 병용하면 간독성의 발생이 더욱 용이해 진다. 위 두 가지 약물을 병용하면 안 된다.
◎ 해열진통약과 주사 · 파두 등의 병용은 소화기의 출혈 및 천공을 유발할 수 있다.
◎ 항간질약과 창이자 · 뇌공등과의 병용은 간손상을 가중시킬 수 있다.
◎ 은행잎제제와 aspirin의 동시 복용은 뇌출혈의 위험도을 높인다. 은행잎제제와 acetaminophen · ergotamine, caffeine 등 성분의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면 경막하혈종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 육신환과 감모통(感冒通 ; diclofenacsodium · 인공우황 · clorpheniramine maleate)을 병용하면 급성폐수종의 위험이 높아진다.
◎ 수은을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를  potassium bromide · sodium bromide · potassium Iodide 등을 병용하면 약인성장염이 발생한다. 주사의 황화수은이 장관내에서  브롬 혹은 요오드와 결합해 자극성을 띄는 mercuric bromide 및 mercuric iodide을 생성하여 결국 약인성장염 또는 이질을 유발한다.
◎ 수은을 함유하는 한약 및 한약제제는 안식향산나트륨이 함유된 제제와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들을 병용하면 가용성 벤젠수은염을 생성하여 약인성 수은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 수은을 함유하는 한약 및 한약제제는 ferrous sulfate · 아질산아밀과 같은 환원성을 가지는 양약과 병용할 수 없다. 이들을 병용하면 Hg++-환원성Hg+의 독성을 증강시킨다.

ⅲ. 합병증의 가중 및 유발

사례)
◎ 녹용과 감초는 glucocorticoid양 성분이 있어, 위점막을 자극하는 aspirin 등의 해열진통약과 병용하면 소화기의 궤양이 유발될 수 있다.
◎ 도인 · 백과 · 행인 등과 methaqualone · ceozapine · diazepam을 병용하면 호흡중추가 억제될 수 있고, 간기능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 Hydrochlorothiazide가 함유된 복방진국강압편(複方珍菊降壓片)같은 중국 중성약은 인슐린B 세포기능을 억제한다. 복방진국강압편은 혈중인슐린을 낮추어 혈당이 상승된다. 고혈압에 당뇨병을 가진 환자가 복방진국강압편을 복용하면 당뇨병이 가중된다.
◎ 육신환 · 사향보심환(麝香保心丸 ; 인공사향 · 인삼 · 인공우황 · 육계 · 소합향 · 섬수 · 용뇌), 익심단(益心丹 ; 인삼 · 당귀 · 맥문동 · 산조인 · 천화분 · 오미자 · 원지 · 신곡 · 주사 · 석창포 · 토사자) 등과 propafenone · quinidine을  병용하면 급성심정지(cardiac arrest)가 나타날 수가 있다.
◎ 칼륨이 풍부한 하고초 · 택사 · 백모근 · 편축 · 금전초 · 우슬 · 사과락 ·곤포 · 한련초 · 청호 · 오미자 · 익모초 · 인진 등을 칼륨보전이뇨제와 병용하면 고칼륨혈증이 나타난다. 또, 강심제와 병용하면 고칼륨혈증이 나타나고 강심제의 효과를 저하시킨다.
◎ 감초가 들어간 처방과 비칼륨보존성 이뇨제를 병용하면 속발성 위알도스테론증이 나타날 수 있다.

 ⅳ.  약물작용의 상호길항
약물작용의 상호길항으로 약효의 감소 및 소실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례) 
◎ 인삼 · 영하구기자 · 다엽 등과 warfarin의 병용은 warfarin의 항응고효능을 감소시켜 혈전 가능성을 높인다.
◎ 당귀 · 황기 · 감초 · 단삼 · 포공영 · 황금 · 익모초 · 산사 · 백지 · 팔각회향 · 아위 · 정향유 · 생강 · 마늘 · 은행잎  · curcumin 등과 heparin · warfarin ·  tirofiban · aspirin · clopidogrel과의 병용은 출혈 가능성을 높인다.
◎ Ephedrine이 든 한약 및 한약제제는 중추신경 흥분작용이 있어서,  진정최면약인 chlorpromazine · phenobarbital 등과의 병용은 chlorpromazine · phenobarbital의 약효 감소를 유발한다.
◎ 지실의 항쇼크성분인 N-methyl-amide · synephrine은 주로 α-수용체에 작용하는데, 지실과 α-수용체 차단제인 phentolamine과의 병용은 phentolamine의 약효 감소를 유발한다.
◎ Glucocorticoid양 성분을 함유한 녹용 · 적하수오 · 감초 · 인삼 등은 혈당을 높이기도 하므로, 혈당강하제인 tolbutamide · phenformin · insulin 등과의  병용은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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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의 연구 상황

  한국에서는 2002년도 이후 꾸준히 연구논문들이 발표되었으며, 2010년도의 박수진 등이 발표한 ‘국내 한약과 양약의  상호작용 연구논문 분석을 통한 상호작용 정보 현황파악 및 제공방안에 대한 연구‘에서는 총 17편의 관련 논문을 수집하여 조사,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한약제제종합정보시스템에 게재된 57종의 한약제제 중 13종에 대하여 총 22건의 상호작용 정보가 있었는데, 중복정보를 제외한 13건의 정보 종류는 실험실적 연구결과 1건, 증례보고로 추정되는 정보 11건, 분류가 불가능한 것이 1건이었다. 내용은 병용시 효능 감소가 2건, 병용시 효능 증가 2건, 병용시 체내 노출감소 1건, 병용시 부작용 3건, 병용 금기 5건인 것으로 보고하였다.

  특히 한국의 경우에는 한약의 cytochrome 동 효소 활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으로 동효소 중에서는 CYP3A4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한다. cytochrome P450(CYP 450 혹은 CYP)는 간으로 들어온 물질 처리에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효소로서, 간에서 가장 많이 발현되며, 신장이나 내장의 표면세포 등 다양한 기관에서 발현되어 존재한다. 이 효소는 수많은 변종이 있어서 cytochrome P450 super family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 효소군들을 이용해서 약물대사 관련 상호작용의 관련성을 연구하는 방법론을 한국의 연구자들은 애용하고 있다. 이는 CYP 동효소가 약물대사 관련 상호작용과 관련성이 높아 상호작용 초기 탐색의 대상이며, 미국 식약청의 신약 개발시 예상 가능한 약물부작용을 피하기 위하여 기본적으로 CYP 동효소와 신약간의 영향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는 측면도 작용할 것이다. 특히 CYP3A4는 전체 양약 중 50% 이상의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로서 양약과의 상호작용 연구에서 중요하다고 한다. CYP를 이용한 연구방법은 지표약물의 대사율 분석을 통해 개인의 약물 대사능을 평가하고 약물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병용약물, 유전자형 등)의 효과를 알아볼 수 있어서, 각각의 지표약물을 순차적으로 투여하여 다회 채혈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장기간이 요구되는 번잡한 과정 대신, 고효율의 성격을 가지며 연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물질(단미제제, 복방제제 등)의 인체내 CYP 대사율에 대한 영향을 효과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5. 고찰 및 향후 수행과제

  상기와 같이 한약과 양약의  병용요법에 대해서 아직 국내외의 연구들이 초보적인 단계에서 자료의 수집과 정리 및 향후의 연구방법 개발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도 부족하고, 이들 나라에서도 전문가들 사이에 회의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두 의학의 이론체계가 다르고, 안전용량 설정 및 혈중약물농도 모니터링이 어렵고, 병용요법으로 발생하는 부작용들을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중국에서 병용요법이 널리 진행되고 있는 것은 병용요법에 의한 부작용이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또, 병용요법으로 인하여 어느 한쪽 약물의 효과가 특별히 증가되거나 감소되는 사례도 드물었다고 한다. 즉, 두 약물이 상호보완작용이 있으며, 병용요법이 충분히 유의성의 있다는 것이 현재의 잠정적 결론이다.

  병용요법 연구 결과가 환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도출된다면 한약의 우수성 내지는 한약 응용의 다양성을 얻게 해줌으로써 한의학이 질병치료에 있어서 좋은 의료수단임을 증명하게 해주며, 이를 통해서 보다 많은 질병과 환자를 치료하는데 기여하도록 해 줄 수 있다.

  만약 병용요법의 결과가 불리하게 나온 경우는 한약이 양약과 마찬가지로 한약의 전문가인 한의사에 의해서만 처방, 관리, 지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시켜 주는 근거가 될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한의사가 보다 정밀하게 처방하고 환자에 대한 철저한 복약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아래에 마지막으로 한약과 양약의 병용요법에 있어서의 기본 원칙과 앞으로의 연구 방안 및 선결 과제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1) 한약과 양약 병용요법의 기본 원칙

첫째,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치료의 안전성을 확보한 다음 시행한다.
둘째, 환자의 약물 복용의 경제적 · 신체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최소량의 약으로 최대한의 약효를 올려야 한다.
셋째, 동일한 목적을 가진 한약과 양약의 동시투여는 바람직하지 않다. 단, 한약으로 양약 투여량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면 한약의 사용이 고려되어야 한다.
넷째, 이미 양약을 복용 중인 환자에게는 한약 투여의 목적을 분명히 한 다음 병용한다. 양약의 약효가 미흡하거나, 검사소견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자각증상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한약의 사용이 필요하다.
다섯째, 이미 한약을 복용하여 기대한 효과를 보고 있는 환자는 양약의 복용을 추가할 필요가 없다. 한약의 약효가 미흡하거나, 자각증상은 사라졌지만 검사소견상 이상이 남아있다면 양약의 사용을 추가할 필요는 있다.

2) 한약과 양약의 상호작용 연구와 정보수집 방법

첫째, 현존의 약물학 이론에 입각하여, 연역적으로 복합약물 사용 주의사항들에 근거하여 약물의 상호작용시 발생할 효과를 추론해 낼 수 있다. 예를 들면 산 · 염기도에 따른 약물 사용이나 혹은 침전물을 형성할 수 있는 약물의 병용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둘째, 임상에서 한약과 양약의 병용 시의 유 · 불리 사례를 추적, 수집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론은 일정규모 이상의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장기간의 추적조사를 시행하는 잘 고안된 이중맹검 전향적 임상시험의 방법론을 도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장기간과 고비용의 현실적 측면을 고려하면, 일정기간 다수의 의료기관에 의한 시스템적 관리를 통한 접근방법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실제 임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다빈도 한약물 및 처방과 양약의 조합을 선정하여 이에 대한 CYP와 같은 지표물질을 기준으로 상호작용을 평가하는 실험실적 접근방법이 있다. 이에는 상당한 재정적, 기술적, 인력적인 지원이 필요하므로, 체계적인 연구방법론을 확정한 이후 국가적인 지원 아래 일정기간 책임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시킬 필요가 있다.

3) 향후 병용요법의 연구 방안 및 선결 과제 

첫째, 총괄적인 연구진행과 정보수집, 정리, 데이타베이스화와 논문 및 통계연감 발간사업 등의 관련 업무를 진행할 책임있는 기관이나 단체의 선정과 이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대한한의사협회나 대한한의학회,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현존하는 한의학 중심기관이 그 주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둘째, 한약과 양약의 병용에 대한 법적,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향후 개발될 한 · 양약 복합제제의 사용주체에 반드시 한의사가 포함이 되어야 하며, 이러한 복합제제에 대한 관리와 사용에 대한 법적 제도적 명시가 필요하다.
 
셋째, 의료인들에 대한 약물상호작용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며, 실제 임상에서 사용가능한 전산망 구축이 절실하다. 이는 보건복지부  DUR전산망에 약물 상호작용에 관련된 정보를 추가하면 가장 실효성이 있겠다. 이러한 작업에는 병용요법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사례수집과 자료분석이 필요하며, 그 기전과 대책 · 지침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

  이미 중국은 전국적 규모의 약물불량반응감시센터 및  ‘중약불량반응신식망(中藥不良反應信息網)’인 www.adr.cn을 구축하여 의약품의 불량반응 사례 및 병용 임상례 수집 및 병용요법 연구를 진행하여 의료인들에게 병용 주의사항 및 병용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병용요법에 관한 과학적, 합리적 근거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은 ‘중서약물상호작용(中西藥物相互作用, 인민위생출판사)’과 같은 병용요법 지침서를 발간하거나, www.cintcm.com 등의 병용 관련 사이트를 개설하여 병용 관련 정보를 의료인들에게 제공하여 임상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서적이나 관련 사이트의 번역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러한 작업은 우리나라 의료인들의 임상역량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의 반세기에 걸친 병용요법 임상경험은 우리에게도 타산지석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국가적 차원에서의 전산망 구축 및 병용관련 지침서 개발 등의 작업을 조속히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넷째, 한약과 양약의 병용에 대한 대국민교육 및 홍보과정이 필요하다. 현재 상당수의 한약이 환자의 자가처방, 민간약, 건강보조식품 등을 통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약이 타 약물과의 병용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약물이며, 전문가의 처방과 지도, 그리고 자문을 통한 복용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국민들이 가지도록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

6. 글을 마무리하며..
 
  앞서 살펴보았듯이 한약과 양약의 병용요법은 부작용도 나타내지만 많은 장점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약물요법에 있어서 어느 한쪽 방법이 특별히 우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아직은 비교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방의사들의 일방적이고도 무분별한 한약 금지 복약지도는 과학을 공부한 의사로서의 도리가 아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 · 일본 · 중국의 의사와 연구진들은 한약을 포함한 천연물요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이들의 연구 성과가 의료계의 메인으로 부상할 것이다. 이때가 되면 한약을 애써 무시하고 폄하하던 양방의사들은 과연  어떤 마인드로 한약을 대하게 될지 궁금하다. 양방의사들의 한약에 대한 열린 마음을 촉구하는 바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한약과 양약의 병용요법은 약물의 복용량을 줄이면서도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을 감소시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병용투여로 인한 불량반응 사례도 드물지 않으므로, 향후 보건당국과 두 의학계는 지속적인 협조와 연구를 통하여 ‘한약과 양약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한약과 양약의 장점과 결점을 서로 연구, 보완하여 새로운 한국적 의약체계의 수립’하는 길이라고 하겠다. 새로운 한국적 의약체계는 국민건강에 기여함과 동시에 세계시장에서 한국의약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국부를 창출할 수단이 될 것이다. 요즘 회자되는 ‘녹색성장’이란 바로 이런 분야에서 나와야 한다.
   
윤성중 한의학박사(경희장수한의원 원장, 중앙약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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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과 양약의 병용 주의표>
1) 아래 도표는 중국의사협회의 공식사이트인 www.cmda.org.cn에 수재된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본 도표의 중성약 제제명은 생략하였습니다.
2)  양약의 명칭 번호는 기전의 번호와 일치합니다. 양자를 서로 연결해서 읽어야 합니다.       

성분
한약
병용이 적합하지
않은 양약
기전
tannin
地榆 石榴皮 五倍子 老鸛草 虎杖 大黃 訶子 仙鶴草 兒茶 茶葉 側柏葉 拳參 扁畜
(1)vitamin B1, 항생제(tetracycline, erythromycin, griseofulvin, nystatin, lincomycin,
rifampin 등), 
glycosides (digitalis,
digoxin,
codeine 등) alkaloids (ephedrine, atropine,
berberine,
quinine, reserpine)  ferrous salts,
sodium bicarbonate
(2) isoniazid
(3) 효소제제 
(4)  vitamin B6
(1)침전 형성하여 흡수도 저하
(2)분해되어 약효 상실(3)성질이 바뀌어 약효 감소 및 상실(4)착화합물
형성하여 약효 감소 및 상실
calcium
石膏 龍骨 珍珠 牡蠣 蛤殼 瓦楞子 寒水石 海螵蛸
(1)tetracycline,  isoniazid
 (2) digitalis
(3) phosphate (phosphoric acid chloride, quinoline, codeine phosphate 등)
sulfate
(ferrous sulfate, sulfuric acid, tolbutamide 등)
(1)착화합물 형성하여
용해도 감소시키고 흡수 저하(2)작용 증가 및 독성 증가(3)침전 형성하여 약효 감소
Fe, Mg, Al, Bi
自然銅 磁石 赤石脂 代赭石 礞石 石決明 虎骨 龍骨 牡蠣 石膏 瓦楞子 鍾乳石 白礬 陽起石 滑石 
(1)tetracycline
(3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면 영향이 적음) (2) prednisolone
 (3) isoniazid,  rifampicin
 (4) vitamin C
(1)(3)착화합물형성하여
흡수도 저하
(2)난용성 물질 형성하여 생체 이용도 감소시킴
(4)산화 후에 작용 상실
알카리성
硼砂 海螵蛸 瓦楞子 皂角
(1) tetracycline, cefalexin, methenamine, novobiocin, ampicillin, furadantin
(2) aspirin, indomethacin, phenylbutazonem, sodium aminosalicylate, vitamin B1
(3) propranolol, chlorpromazine, chlordiazepoxide, ferrous sulfate,
digoxinum,  phenobarbital, phenytoin,
 isoniazid
(4) quinine chloroquine doxycycline neostigmine
(5) quinidine 
(1)약효 감소(2)분해되어 약효 상실
(3)흡수 저하(4)소변을 따라 배출되어 약물 혈중농도가 저하됨(5)배출 감소로 약물 혈중농도가 증가되어 중독 유발
산성
五味子 女貞子 山楂 山茱萸 烏梅 白芍 纈草 青皮 金銀花 馬齒莧 枳實 木瓜
(1) sulfonamides
(2) aminoglycosides (streptomycin, erythromycin, gentamicin, kanamycin 등)
(3) aluminum hydroxide, aminophylline, 알카리제제
(4) nitrofurantoin, rifampicin,
aspirin,
indomethacin
(1)결정 석출로 결정뇨, 혈뇨 발생(2)약효 감소(3)중화반응으로약효 감소
혹은 상실(4)신장독성 가중
quercetin
柴胡 桑葉 槐角 槐花 旋覆花 山楂 側柏葉
각종 금속이온을 함유한 양약,
aluminum hydroxide, calcium,
철분제제 등
착화합물 형성하여
흡수도 저하
담즙제제를 함유한 이담약
茵陳
(1)quinidine
(2) chloramphenicol
(1)착화합물 형성하여
흡수도 저하(2)효과 감소
alcohol
酒大黃 酒當歸
기타 술로 복용하는 환·산제 및 酒劑
(1)chloral hydrate (2) barbiturate, pentobarbital, analgin,
phenytoin,

(3) chlorpromazine perphenazine
(4) 혈관확장제
(guanethidine,
thiazide)
 (5) salicylic acid (6) 효소제제(7)insulin,
 phenformin,
 glibenclamide
 (8) acenocoumarol,
dicoumarol

(1)(3)독성물질 생성(2)독성 증가, 중추신경 억제(4)독성 증가(5)혈압 하강(6)성질이 바뀌어 약효 상실(7)혈당 저하(8)약효 감소

ephedrine
麻黃
(1) furazolidone,
  혈압강하제 (phenelzine, rauwolfia 등)
 (2) aminophylline
 (3) 최면진정제 (phenobarbital, chlorpromazine 등)
 (4) epinephrine
 (5) digoxin,  digitalis
 (6)isoniazid
(1)(3)길항(2)독성 2~3배 증가
(4)약효 누적으로 혈압 상승
(5)심장독성 증가(6)흥분 등 부 작용 증가

蜂蜜 金櫻子 龍眼肉 桑椹子 大棗 麥門冬 秦艽 甘草 鹿茸
(1) quinine, atropine,
ephedrine
 (2) cardiac glycosides
 (3) 혈당강하제 (phenformin, tolbutamide 등)
 (4) salicylic acid제제
 (5) 칼륨보존성이뇨제
(hydrochloro thiazide 등)
(1)침전 유발하여 흡수 방해(2)중독 유발(3)길항(4) 위장관 궤양 유발(5)저칼륨혈증 유발

牛黃
chloral hydrate, urethane,
morphine, phenobarbital
중추신경 더욱 억제

丹參
(1)magnesium trisilicate(2)Cytochrome C 주사제제
(3)cyclophosphamide,
5-fluorouracil,
 sodium camptothecin,
bleomycin
(1)(2)착화합물형성하여
흡수도 저하(3)종양 전이 촉진

天麻片 
密環片 
止痙散 
五虎追風散
caffeine,
 theobromine,
 theophylline,
 ritalin,
 amphetamine
길항
alkaloids
川烏 檳榔 黃連 黃柏 馬錢子 玄胡索 貝母
(1)iodide제제
(2) sodium bicarbonate 등의  강알카리제제
 (3) 중금속함유제제( ferrous sulfate, magnesium sulfate, aluminum hydroxide 등)
 (4) 효소제제
 (5) atropine, aminophylline, digoxin, 
 (6) caffeine, amphetamine
(1)(3)(4)
침전 형성(2)용해도가 낮아져 흡수 방해(5)독성 증가(6)길항
glycosides
(1)人蔘 苦參 大黃 龍膽草(2)桃仁 苦杏仁 白果 枇杷仁(3)北五加皮 側柏 金盞花 福壽草 附子   葶藶子 羅布麻  鈴蘭 蟾酥 等(4)녹용제제
(1) vitamin C,
 nicotinic acid glutamate,
 소화효소제
 (2) codeine, morphine,
demerol, phenobarbital
 (3)cardiac glycosides
 (4) 혈당강하제
(1)성분 분해로 약효 감소
(2)마취 효과가 가중되어 호흡 억제(3)약효 누적으로 독성 증가(4)다량의 녹용 병용시 혈당 상승
수은
朱砂 輕粉
ferrous sulfate,
 potassium bromide,
potassium iodide,
 sodium bicarbonate,
 barbital
침전 유발, 간장과 신장 독성 증가
비소
雄黃 雌黃 信石
(1)ferrous salt,
 sulfate,
 nitrate,
 nitrite
(2)효소제제
(1)침전 유발 및 독성 증가(2)침전 유발 및 약효 감소
칼륨
扁蓄 澤瀉 白茅根 夏枯草 金錢草 牛膝 絲瓜絡
spironolactone, triamterene

칼륨보존성이뇨제와 병용은 고칼륨혈증 유발
요오드
昆布 海藻
isoniazid
산화로 약효 상실
histamine방출
銀杏 青風藤 
promethazine
수용체와의 경쟁으로 약효 감소
amylase
神曲 麥芽 豆豉
tetracycline, aspirin,
sodium salicylate,
 albuminate,
 nicotinic acid
활성 저하(최소 2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함)
약용탄
제제
血餘炭 地榆炭 蒲黃炭 大黃炭 槐米炭 
효소제제,
alkaloids


약효 감소